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10-10 16: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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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2021 제네시스챔피언십’이 마무리됐다.
현대차는 7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이재경 선수가 우승했다고 10일 밝혔다.
▲ 우승컵을 들고 있는 이재경 선수 사진. <현대자동차>
이 선수는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를 쳐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고군택 선수에게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이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신상훈 선수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이 선수에게 우승상금 3억 원과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제공하며 △유러피언 투어 2022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Scottish Open)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2022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Genesis Invitational) △미국프로골프투어 더CJ컵(The CJ Cup) 등 3개 대회 출전권을 준다.
고군택 선수는 대회 첫날인 7일 10언더파 기록을 세워 기존 코스기록인 김승혁 선수의 8언더파 기록을 경신해 코스레코드상을 수상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날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제네시스챔피언십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네시스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선수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남자 골프선수들의 조력자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한국 양궁을 후원해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장한 것처럼 제네시스 브랜드도 한국 남자골프를 후원해 한국선수들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에 함께한 크리스찬 하디 PGA투어 부사장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더CJ컵, 2019 프레지던츠컵에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까지 제네시스는 꾸준한 스폰서십으로 골프 후원의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유능한 한국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며 한국의 골프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