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논란을 없애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기능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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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7 골드 플래티넘. |
이번 업그레이드에 일부 사용자들이 지적했던 촬영사진의 왜곡현상을 보정해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사용자들은 '카메라→설정→형태보정' 사용 순으로 진행하면 광각렌즈 촬영에 따른 왜곡현상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이 설정을 하면 더욱 넓은 각으로 촬영하는 광각렌즈 고유의 특성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보정효과 말고도 일부 단말기에서 나타난 멈춤 및 재부팅 현상을 개선했다. 간혹 진동이나 무음 설정 후에도 벨소리가 들렸던 오류도 바로잡았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것은 최근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 갤럭시S7 시리즈의 광각렌즈로 촬영한 사진이 다른 스마트폰보다 왜곡현상이 심하다는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갤럭시S7 사용자들이 갤럭시S7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을 보면 직선 패턴의 피사체가 균일하지 못하고 휘었다는 느낌을 준다.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가 광각렌즈를 채용하면 왜곡 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수정하는데 갤럭시S7에서는 이런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광각렌즈는 좁은 시야에서도 넓은 각을 촬영하기 때문에 100% 왜곡없는 사진을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