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코스닥 상장절차에 들어간다.
SM상선은 6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예상 상장시기는 11월이다.
SM상선은 상장예정인 8461만0550주 가운데 3384만422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8천~2만5천 원이다.
SM상선은 11월1일과 2일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4일과 5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등 영업자산을 확충하고 노선을 확장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는 신규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앞으로 어떤 외부 환경적 변화가 발생해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M상선은 SM그룹의 해운부문계열사로 2016년 한진해운의 일부 노선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2018년에 SM그룹 계열사인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해 건설부문도 거느리고 있다.
SM상선은 컨테이너선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현재 아시아 7개, 미주 4개 등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