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관련해 시즌2를 향한 기대감에 힘입고 있다.
7일 오전 10시33분 기준 쇼박스 주가는 전날보다 11.11%(550원) 오른 5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의 웹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9월17일 개봉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TV쇼 1위에 오른 뒤 전 세계 넷플릭스 국가별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6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우리집에 왜 왔니', 팽이치기, 땅따먹기 등 새로운 게임을 들어 시즌2에 대한 구상을 내놓았다.
오징어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촬영 당시 분위기가 좋아 연기자들이 시즌2 기획과 관련해 끊임없이 감독님에게 물었다"고 말했다.
쇼박스의 전신인 미디어플렉스는 2018년 오징어게임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 주가도 전날보다 1.41%(55원) 오른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