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10-06 14: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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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토스뱅크 출범에 따른 인터넷전문은행 사이 경쟁심화 우려에 영향을 받아 카카오뱅크 주가가 5만 원대로 떨어졌다.
▲ 카카오뱅크 로고.
6일 오전 2시19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3.00%(1800원) 내린 5만8200원에 사고팔리며 5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주가가 5만 원대로 낮아진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앞서 5일 카카오뱅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40%(5500원) 하락한 6만 원에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은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의 정식 출범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일 토스뱅크 출범을 두고 "자본력의 차이가 크고 대상 고객층이 다른 만큼 기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며 "반면 중금리대출 취급 강제로 신용대출 시장에서의 헤게모니를 상실한 카카오뱅크는 경쟁 강화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토스뱅크는 5일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여·수신상품 판매, 체크카드 발급 등 뱅킹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