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의 2021년 3분기 중부유럽과 동유럽 5G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자료. |
삼성전자가 3분기 중부유럽과 동유럽 5G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점유율 3위를 보였다.
지난해 1위에서 두 계단 밀려났다.
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3분기 유럽 5G스마트폰시장에서 41.8%의 출하량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이 26%, 삼성전자가 11.5%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을 제외한 중부유럽과 동부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5G스마트폰시장에서 34.3%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고 샤오미의 점유율은 4.3%, 애플은 0%에 그쳤다.
그러나 샤오미와 애플이 공격적으로 5G스마트폰을 유럽에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까지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유럽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어려워지면서 샤오미 스마트폰에 대체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는 “샤오미는 중부유럽과 동유럽에서 1위 스마트폰업체로 지위를 굳히고 있다”며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5G스마트폰 출시 확대 성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애플도 지난해부터 아이폰 라인업을 모두 5G스마트폰으로 출시하고 있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리얼미의 5G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0.9%에서 올해 3분기 7.2%로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