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오른쪽)과 고종혁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배터리 전해질첨가제 관련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전약품> |
원료의약품 제조기업 국전약품이 2차전지소재 핵심기술을 도입해 전자소재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국전약품은 중앙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리튬이온배터리 핵심소재 가운데 하나인 전해질첨가제 원천기술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전해액첨가제는 리튬이온 배터리 구성물질인 전해질에 소량 첨가되는 물질을 말한다. 배터리 양극 및 음극에 보호막을 형성해 배터리 발열과 과충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국전약품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이 기존 전해질첨가제보다 안정적으로 보호막을 형성해 배터리의 열화 및 가스 발생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국전약품은 앞으로 전해질첨가제를 포함한 리튬이온 배터리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신공장을 세워 소재 대량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9월 충청북도 및 충북 음성군과 1천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전해질첨가제 등 전자소재, 원료의약품사업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전약품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전자소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와 협업을 결정했다"며 “선제적으로 생산시설을 증설해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차전지 관련 기술 개발에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