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매출 반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 남궁훈(왼쪽)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크게 흥행한 모바일게임 오딘 매출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오딘 제작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실적의 연결 편입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론칭 등이 다음 실적 상승을 이끌 모멘텀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52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2분기과 비교해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505% 급증하는 것이다.
6월29일 론칭한 오딘:발할라 라이징 매출이 모두 3분기 실적에 반영된 덕분이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운영·서비스)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로 출시 뒤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앞으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실적을 연결 편입하면 게임 개발력 내재화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주주순이익 증가효과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21.58%를 보유하고 있다.
새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출시도 카카오게임즈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한국 론칭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2년 1분기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