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목표주가 낮아져, "램시마SC 재고 쌓여 실적에 부담 안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0-06 07:3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력 의약품인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SC’ 재고수준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셀트리온의 매출 부진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 목표주가 낮아져, "램시마SC 재고 쌓여 실적에 부담 안아"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셀트리온 주가는 2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평균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셀트리온이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공급한 의약품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3분기 셀트리온의 셀트리온헬스케어향 의약품 공급규모는 지난해 3분기보다 약 37%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지난해 상반기 유럽에 출시한 램시마SC 재고수준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당분간 셀트리온의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매출은 부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2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재고는 6천억~7천억 원 규모로 파악된다. 대량의 재고 때문에 셀트리온은 실적에 악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시장에서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셀트리온의 매출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55억 원, 영업이익 753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0.7% 줄지만 영업이익은 5.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HD현대 출범 51년만에 선박인도량 5천 척 기록, "유럽 일본도 달성 못한 대기록"
삼성 창업회장 이병철 38주기 추도식 열려, 범삼성가 총출동
티빙 웨이브·디즈니플러스 손 잡았다, 최주희 KBO 중계권 연장 얹어도 넷플릭스 '난공..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미국 경찰업무 표준 안착, 윤리 논란도 뒤따라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2026 후계자 포커스⑤] 한화 금융계열사 이끄는 김동원, 인니·미국 성과로 승계 정..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공장 LFP 배터리셀 공식 양산, "시운전 성공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