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서만 1억5천만 원 넘게 오르며 12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978만 원으로 12억 원에 육박했다. 10월 안에 12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이 매우 높아 보인다.
2020년 12월 10억 4천여만 원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1억5천만 원 넘게 오른 것이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4월에 11억1123만 원을 보이면서 처음으로 11억 원을 넘어섰다.
9월 강북권 14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9억5944만 원, 강남권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4억2980만 원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함에 따라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으로 옮겨가면서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9월 경기의 아파트값은 5억8242만 원, 인천은 4억1376만 원을 보여 8월보다 각각 2천만 원 이상 올랐다.
수도권 전체의 9월 평균 아파트값은 7억6392만 원으로 8월보다 2356만 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5억3624만 원으로 8월보다 1302만 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