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백신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례가 모두 3556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는 모더나 1825건, 화이자 1641건, 아스트라제네카 83건, 얀센 7건이 접수됐으며 날짜별로는 2일 2526건, 3일 1030건이 신고됐다.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48건(화이자 31건, 모더나 13건, 아스트라제네카 4건)이며 나머지 3499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로 분류됐다.
교차접종 이상반응 의심 신고(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는 22건 늘었으며 모두 일반 이상반응 신고였다.
이틀 동안 신규 사망 신고는 3명으로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명은 화이자, 1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의심 신고는 화이자 3건, 모더나 3건 등 6건이 추가됐다.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26일 이후 신고된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모두 28만6942건으로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누적 예방접종 건수의 0.44%다.
백신별 접종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모더나 0.55%,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6%로 조사됐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9054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4327건, 화이자 3870건, 모더나 541건, 얀센 269건이다.
누적 사망 신고사례는 모두 716명으로 화이자 373명, 아스트라제네카 309명, 모더나 23명, 얀센 11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