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부동산투기로 3년8개월 만에 1만 명 입건, 백혜련 "농지 전수조사해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10-04 12:2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근 3년8개월 동안 약 1만 명이 부동산투기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농지법 및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9123명이 입건됐다.
 
부동산투기로 3년8개월 만에 1만 명 입건, 백혜련 "농지 전수조사해야"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지법 위반은 5875명, 부동산실명법 위반은 3248명이었다.

전체 9123명 가운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비율은 45.5%(4149명)에 이른다.

올해 송치된 인원은 반영되지 않아 실제 비율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부동산투기 혐의 적발 인원은 2018년 2169명, 2019년 1837명, 2020년 2607명, 올해 1∼8월 25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경찰 수사가 강화되면서 작년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백 의원은 특히 세종시·제주도에서 헌법 121조에 규정된 '경자유전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자경농민·귀농인·농업법인은 직접 경작 등 요건을 충족하면 농지 취득세를 감면받는다. 요건을 어긴 사례가 적발되면 감면받은 세액이 추징된다.

세종시·제주도에서 2018년부터 작년까지 감면 뒤 추징된 취득세는 543건, 23억6천만 원 규모에 이른다.

백 의원은 "농지투기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는 전국 농지를 전수조사하고 경찰청은 농지법·지방세법 위반을 적극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