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인천 송도에 전기차 초고속충전소 ‘이피트(E-pit)’의 문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전기차 초고속충전소 이피트를 구축하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이피트를 마련했다.
이피트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에서 타이어 교체 등 차량 정비를 위해 잠시 멈추는 '피트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현대차그룹의 초고속충전 브랜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이피트에는 260kW급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급 급속 충전기 2기가 설치됐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인근 교통량은 하루 1만 대 이상으로 추정돼 충전 수요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전기차 이용고객에게 이피트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DC콤보 타입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업체와 무관하게 모두 이피트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도심지 대형 쇼핑몰에 입지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피트는 고객들의 충전경험을 한층 높일 것이다”며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뿐 아니라 도심지 충전인프라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해 전기차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