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글로벌 풍력시장 확대정책에 수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10-01 08:02: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글로벌 풍력발전시장의 확대를 불러올 정책들이 시행돼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글로벌 풍력시장 확대정책에 수혜"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10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9월30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7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윈드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 줄어들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318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는 6월 이후 풍력타워의 주요 생산지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가 재차 퍼지면서 각국 정부의 조업제한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문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4분기에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다.

씨에스윈드는 6월 덴마크 풍력회사 베스타스의 미국 풍력타워공장을 인수했는데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이 공장이 인수 초반 낮은 생산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 요인들은 일시적 문제로 장기적으로는 씨에스윈드가 글로벌 차원의 풍력시장 확대정책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미국에서 2차 인프라 투자 패키지정책이 현안대로 통과된다면 전력 생산 구성비에서 친환경발전의 비중이 의무적으로 연 4% 늘어난다.

문 연구원은 이에 따라 미국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풍력발전을 포함한 재생에너지의 연평균 설치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유럽연합은 중국 풍력타워회사들에게 7~20% 수준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씨에스윈드가 유럽 풍력발전시장에서 타워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단기적 실적 부진은 구조적 문제가 아닌 반면 정책 모멘텀은 가까워지고 있다”며 “눈앞의 숫자보다는 업황 개선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