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포 투모로우(for Tomorrow)’ 프로젝트 출범 1주년을 맞아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1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국제연합(UN)과 함께 교통과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지속해서 힘을 싣는다.
현대차는 ‘포 투모로우(for Tomorrow)’ 프로젝트의 출범 1주년을 맞아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포 투모로우는 현대차와 유엔개발계획이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교통, 주거, 환경 등 현재 글로벌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세계 각계 구성원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캠페인이다.
현대차와 유엔개발계획은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누구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열었다. 5월에는 프로젝트 론칭 8개월을 맞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도출된 3가지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3가지 솔루션 외에도 지난해 9월부터 1년 여 동안 모두 44개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72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홈페이지에 응모됐다.
1주년 기념행사는 제76차 유엔 총회 기간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현대차와 유엔개발계획을 비롯해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제안한 응모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성과와 향후 계획과 관련한 발표를 비롯해 공개 토론회, 라이브 질의응답 세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주미 현대차 브랜드경험1실장과 조셉 디 크루즈 유엔개발계획 특별고문은 지난 1년 동안 프로젝트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담은 축하 연설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공개 토론회는 모빌리티 관련 솔루션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벤자민 델 라 페냐공유모빌리티 센터장과 파올라 콘스탄티노 유엔개발계획 과테말라 담당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파올라 콘스탄티노 담당은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에 제안된 ‘태양광 툭툭(Solar Tuk Tuk)’ 모빌리티 솔루션이 어떻게 과테말라의 이산화탄소 배출과 소음 공해를 줄일 수 있을지 설명했다.
두 전문가는 ‘케냐의 태양광 전기 자전거(Solar e-Cycles)’, ‘시에라리온의 폐자재로 만든 태양광 자동차(Imagination solar powered car)’ 등 지역사회에 맞춰 제안된 모빌리티 관련 솔루션을 놓고도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브 질의응답 세션은 토론에 참여한 두 패널을 비롯해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한 참가자들이 질문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만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인 포 투모로우의 1주년 기념행사는 현대차에게도 매우 뜻깊은 시간이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유엔개발계획은 응모 받은 솔루션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유엔개발계획 액셀러레이터랩스’, ‘현대크래들’ 등과 함께 사업 가속화(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한다.
2022년에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세계 구성원으로부터 솔루션을 응모받고 사업 가속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료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