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은 27일 기준 9월4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0.34% 올랐다고 밝혔다.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상승폭은 2주연속 줄어든 것으로 9월2주에는 0.4%, 9월3주 0.36%이었다.
추석연휴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 및 한도축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올랐다. 2020년 6월2주 이후 69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6% 올랐다.
노원구(0.23%)는 공릉동과 월계동 위주로, 용산구(0.23%)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이촌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은평구(0.20%)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불광동과 대조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 가격이 0.21% 상승했다.
강남구(0.25%)는 도곡동과 개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신고가가 나왔고 서초구(0.25%)는 반포동과 서초동 위주로 값이 올랐다. 송파구(0.24%)는 신천동 재건축과 장지동 일대 위주로, 강동구(0.19%)는 암사동 신축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서구(0.28%)는 마곡동 신축과 인근지역인 가양동과 방화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관악구(0.22%)는 신림동과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구로구(0.22%)는 구로동과 고척동, 개봉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경기도(0.40%)는 교통호재가 있는 곳과 공공택지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이 높아졌다.
오산시(0.67%)는 가수동과 지곶동, 내삼미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화성시(0.64%)는 공공택지지구 인근지역과 동탄신도시 소형 아파트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의왕시(0.59%)는 왕곡동과 오전동 위주로, 군포시(0.58%)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산본동과 당정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고 시흥시(0.57%)는 하중동과 장곡동 중저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43%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포인트 줄었다.
연수구(0.65%)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선학동과 동춘동, 송도신도시 위주로 상승했고 계양구(0.49%)는 저가 인식있는 효성동과 서운동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부평구(0.45%)는 정비사업 기대감있는 단지 위주로, 서구(0.42%)는 개발호재가 있는 청라동과 가정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1%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3%)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43%), 경기(0.40%), 제주(0.25%), 광주(0.24%), 충남(0.24%), 대전(0.22%), 충북(0.21%), 전북(0.20%), 서울(0.19%)등은 상승했고 세종(0.02%)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165곳으로 지난주보다 3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8곳으로 지난주보다 3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3곳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