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카드는 개인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삼성카드 주가는 29일 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개인신용판매시장 점유율은 2분기보다 0.3%포인트 증가한 18.8%로 예상된다"며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업계 2위인 삼성카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카드의 개인신용판매 점유율은 2019년 코스트코와 계약이 종결된 여파로 2019년 3분기에 17.2%까지 떨어진 뒤 다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시장 점유율이 0.8%포인트 증가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하더라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삼성카드는 이용고객 수가 늘어난 데 더해 고객 1인당 이용액도 증가하면서 양호한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개인신용판매 금액은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호한 영업환경에 더해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삼성카드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카드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900억 원, 영업이익 60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3%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카드의 높은 배당매력도 강점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올해 배당수익률을 연 6.9%로 예상했는데 안정적 이익흐름에 따라 높은 배당수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