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자회사 KDB캐피탈 부사장에 전광춘 전 감사원 사무차장이 선임됐다.
KDB캐피탈은 30일 신임 소비자보호총괄(CCO)부문 부사장으로 전광춘 전 감사원 사무차장이 취임한다고 29일 밝혔다.
▲ 전광춘 KDB캐피탈 소비자보호총괄(CCO) 부사장. |
전 부사장은 1968년 태어나 서울 관악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뉴욕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1994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감사원에서 국책과제감사단 제2과장, 감사교육과장, 전략감사단장,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2020년 12월부터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맡았다.
전 부사장은 금융감독원 감사 선임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KDB캐피탈로 영입됐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소비자보호 책임자를 새로 선임할 필요성이 고려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 부사장은 KDB캐피탈에서 유일하게 산업은행 또는 KDB캐피탈 출신이 아닌 임원이다. KDB캐피탈 임원 중 사외이사 3명을 제외한 전원은 산업은행이나 KDB캐피탈 출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