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8월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용량. < SNE리서치 >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8월 세계 전기자동차배터리시장에서 사용량 기준으로 2위에 올랐다.
29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24.5%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CATL로 30.3%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1~8월과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 CATL은 모두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점유율 5.4%로 5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삼성SDI는 점유율 4.9%를 나타내며 6위를 보였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두 단계 내려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사용량은 162.0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39.7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4%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140.9% 증가한 8.8GWh, 삼성SDI는 77.9% 늘어난 7.9GWh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국 CATL과 BYD의 배터리 사용량은 각각 210.8%, 216.1%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다수의 중국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시장 전체로는 중국업체들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배터리3사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