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8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윤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검사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10일 손 검사의 자택과 현재 근무지인 대구고등검찰청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된 고발장이 오갈 때 손 검사가 일하던 사무실이다.
대검찰청 감찰부도 해당 사무실에서 손 검사가 사용했던 PC 등 증거물을 수색해 고발장 작성 흔적 등을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수사3부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윤 전 총장이 특정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수처는 현재까지 확보한 진술과 자료 등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차례대로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