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대표 이석희, 미국의 반도체 기밀 요구에 "검토해 봐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9-28 18:31: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석희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영업기밀 공개 요구에 내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사장은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연대·협력협의체’ 출범식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정부의 영업기밀 공개 요구를 놓고 “글로벌 반도체회사는 다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보에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대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29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석희</a>, 미국의 반도체 기밀 요구에 "검토해 봐야"
이석희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사장.

정보공개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이 사장은 “자발적이라고 (관보에) 나와있는데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24일 미국 상무부 기술평가국은 관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 포함된 회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설문조사에는 최근 매출 등 일반적으로 공개 가능한 정보뿐만 아니라 주문량이 많은 제품과 매출규모, 주문잔고, 제품별 고객사 명단, 고객사별 매출비중, 증설계획 등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요구하는 항목도 포함돼 있다.

이 사장은 메모리반도체업황 전망을 묻는 질문에 “5G(5세대 이동통신) 확대,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 확대 등으로 내년까지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고 답변했다.

그는 “다만 생산 난도가 높아지면서 극자외선(EUV)장비가 필요해지는 등 생산 차원의 어려움도 있어 공급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강화 등 투자계획과 관련한 물음에 이 사장은 “여러 사안들을 보고 있으나 특별히 결정된 것은 없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하겠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KT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업무협약 맺어, 한국적 AI 개발 연구협력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 산불 피해 복구에 손길, 특별금융지원 제공
SK브로드밴드, 7월부터 서울시 구로구 초등학교 대상 방과후 교실 운영
GS리테일 현장 중심 인공지능 전환 추진, 고객 불편 생성형 AI로 해결
민주당 박찬대 "광화문 천막당사 설치, 윤석열 파면 위해 광장서 싸울 것"
비트코인 1억2440만 원대 하락, 트럼프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상승 제한
여야 3040 의원들 국민연금법 개정안 반대, "청년세대에 부담"
신세계면세점 문체부 장관 표창,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최 공로 인정받아
지난해 휘발유 국내 생산·소비 역대 최대, 휘발유 차량 증가가 원인
KB금융, 경남 산청·경북 의성 산불 피해에 10억 성금과 특별 금융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