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팬오션, 하림그룹 인수 뒤 4천억대 장기운송계약 따내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3-23 17:42: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림그룹에 인수된 해운회사 팬오션이 브라질에서 4천억 원대 장기운송계약을 따냈다.

팬오션은 22일 브라질의 철광석 공급회사 발레(Vale)와 4187억 원 규모의 운송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지난해 팬오션 매출의 4분의 1에 이른다.

  팬오션, 하림그룹 인수 뒤 4천억대 장기운송계약 따내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발레는 세계 최대의 철광석 공급회사다.

팬오션은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실어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으로 운반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10월1일부터 2036년까지 20년이다.

팬오션은 운송에 투입될 선박을 기존 선가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매입해 발레에 합리적인 운임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선박 매입 과정에서 해양수산부의 협조를 받았다.

팬오션이 경매를 통해 사들인 선박은 현재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선박이지만 해양수산부가 이 기준 적용을 완화해준 덕분에 계약을 추진할 수 있었다.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는 화물 1톤을 1해상마일(1.852㎞) 운반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다.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에 따르면 국가 주관부서의 재량으로 이 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하림그룹으로 편입된 뒤 팬오션이 영업력을 회복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탄"이라며 "'세계 수준의 벌크선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2013년 6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뒤 자산을 처분하고 운항 노선을 줄이는 등 자구책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팬오션은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꾸준히 실적 개선을 이어가 지난해 7월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하림그룹은 지난해 6월 팬오션을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유럽연합 미국 빅테크 규제 완화 저울질, 트럼프 '한국 압박'에 명분 더하나
[데스크리포트 1월] 세계 질서에 '작지만 근본적 변화'가 찾아온다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영업손실 1220억, 3분기 만에 적자 전환
비트코인 시세 '하이 리스크' 구간에 머물러, "단기 투자자 손절매 힘 실린다"
트럼프 국제기구 탈퇴에 기후대응 실패론 고개 들어, '태양빛 막는 기술' 도입 힘 실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뒤 지역 경제 기여 1727억
금값 가파른 상승으로 조정폭도 커지나, HSBC "온스당 3천 달러대 하락 가능"
HD현대마린엔진 중국 조선소로부터 선박엔진 2기 수주, 합산 871억 규모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5% 국힘 26%, 지지도 격차 5%p 커져
[한국갤럽]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부적합' 47% vs '적합' 16%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