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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원큐페이 고도화 힘써, 권길주 종합결제 플랫폼 향해 앞으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  2021-09-27 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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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간편결제 모바일앱인 원큐페이를 고도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앱 개편을 마치면 오픈뱅킹부터 마이데이터, 국제지급결제망(GLN)까지 그룹의 데이터와 지급결제 전략을 포괄하는 핵심 종합결제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27일 하나카드는 12월1일부터 원큐페이앱에서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서비스에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한 것은 2022년 1월1일인데 하나카드는 이보다 한 발 앞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하나카드는 7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앱 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 앱이 표준API 규격에 적합하게 개발됐는지 심사를 통해 검증받았다.

일단 원큐페이앱을 통해서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하나카드는 이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권 사장은 한 발 더 나아가 하나카드앱과 원큐페이앱의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완전한 통합 원큐페이는 내년 상반기께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합 원큐페이에는 하나금융그룹이 공을 들이고 있는 글로벌지급결제(GLN)서비스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원큐페이가 일찍부터 해외 NFC결제기능을 선보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원큐페이와 글로벌지급결제 연계 가능성은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대로라면 통합 원큐페이는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면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그룹 차원의 종합결제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된다. 

하나카드가 이번에 예고한 마이데이터서비스 역시 그룹의 금융·문화·쇼핑콘텐츠와 연계한다는 구상을 세워뒀다. 통합 원큐페이가 그룹 데이터 전략의 중심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권 사장은 4월 취임할 때부터 데이터와 지급결제 사업전략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양쪽의 접점에 위치하는 원큐페이서비스로 사업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5월부터 데이터분석 전문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9월24일에는 IT신사업과 인프라 관리를 위해 IT기획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권 사장은 과거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고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하나은행 ICT그룹장을 역임했다. 카드사 지급결제사업은 물론 그룹 디지털 전략에도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그룹 차원의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을 맡는데 적임자로 여겨진다.

원큐페이는 하나카드의 간편결제서비스로 2016년 기존 모바일결제서비스인 모비페이에 카드이용 알림서비스 모비박스를 결합해 출범했다. 현재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바코드·QR코드·근거리무선통신(NFC) 등으로 결제가 가능해 하나금융그룹을 대표하는 결제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금융권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은 페이앱을 중심으로 격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진영에 맞서기 위해 기존 금융지주들도 간편결제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우리원뱅킹에 우리페이를 탑재했고 NH농협그룹도 NH페이를 출시하는 등 경쟁에 가세했다.

하나카드를 이끄는 권 사장 역시 원큐페이에 더욱 힘을 싣는다.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 신규서비스들을 하나카드 앱이 아니라 원큐페이 앱에 탑재하고 있다.

6월에는 원큐페이에서 하나은행 계좌결제서비스를 시작했고 9월 들어서는 ‘내 계좌조회 및 송금하기’ 오픈뱅킹서비스를 선보였다. 원큐페이 고객 확대를 위해 한 달 동안 신규고객과 첫 오프라인 결제고객에게 하나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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