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4단계 건설사업 현장에 안전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CSQ(Construction Safety Quality) 종합수준평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현재 공정율 25.35%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등 다양한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산업재해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번 평가체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SQ 종합수준평가제는 시공자의 건설안전, 품질관리 수준향상을 위한 평가로 공정율 5%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매분기 말 실시된다.
평가지표는 법적이행사항, 안전 및 품질관리활동, 점검실적 등 8개 분야 35개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분기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공사현장에는 포상 등을 통한 시공자의 사기진작을 유도하고 일정 수준 이하 현장에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지정 등으로 각 공사현장에 책임성을 부여하고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사는 최근 시공자를 대상으로 평가체계 설명회를 마쳤고 올해 4분기에 시범평가를 시행한 뒤 내년부터 본평가를 시작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CSQ 종합수준평가제를 시행해 시공자의 자율적 안전 및 품질문화 확산을 유도해 무재해, 고품질 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