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이트진로, 스마트팜 개발하는 스타트업 그린과 지분투자계약 맺어

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 2021-09-16 11:4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하이트진로는 스마트팜 스타트업 ‘그린’과 지분투자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스마트팜 개발하는 스타트업 그린과 지분투자계약 맺어
▲ 김포에 있는 그린의 도시 농장. <하이트진로>

그린은 스마트팜 시스템과 시설 등을 자체개발하고 농산물을 직접 생산해 유통과 판매까지 한다.

하이트진로는 스마트팜시장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이 운영하는 스마트팜은 도시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그린은 현재 서울 마곡과 경기 김포에서 도시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허브와 스테비아, 와사비, 미니양배추, 애플수박 등 고부가가치 특수작물 13가지를 재배하고 있다.

재배한 특수작물은 요식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식자재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스마트팜이 외부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덜 받는 만큼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린이 직접 개발한 세로수직재배와 비닐하우스형 수경재배시설, 특수양액, LED 등 시스템과 설비들은 다른 스마트팜과 차별화된다.

그린은 스마트팜기술과 시설로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두바이에 도시농장법인을 세워 운영할 예정이며 콜롬비아에 시설을 수출하는 계약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스마트팜은 잠재적 시장규모가 크다"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앞으로 그린처럼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