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고 어려우면 만남을 미뤄달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세운 접종률 목표치는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전날 백신 1차 접종률이 66%를 넘었다”며 “이번 주 중으로 70%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늘며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예상치 못한 증상을 호소하며 불안해 하는 접종자들에게 행동 요령과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설명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5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의 80% 가까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의 불행한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총리는 원룸 보증금을 빼 직원 월급을 챙겨주고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부터 이런 인내와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면 추석연휴기간의 방역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