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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  2021-09-1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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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오 DBG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생애

김태오는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다.

DGB금융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아세안지역에 제2거점 구축을 목표로 제시하고 그룹 계열사 사이 시너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1954년 11월27일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태어나 대구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외환은행에 입사해 13년 동안 일하다 보람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보람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되면서 하나은행 소속이 됐다.

하나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과 가계기획 및 추진본부 부행장보, 하나은행 카드본부 부행장보,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영남사업본부대표 부행장을 거쳐 하나HSBC생명(현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하나HSBC생명 고문을 끝으로 현업을 떠났다가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금융계에 복귀했다.

성품이 온화하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21년 상반기 순이익 신기록 세워
DGB금융지주는 2021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2788억 원을 올렸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지주사 설립 이후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DGB대구은행는 2021년 상반기 순이익 1927억 원을 내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8% 증가했다. 양호한 여신 증가와 마진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늘었고 지역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비이자수익 또한 크게 불어났다. 대손비용률과 부실채권(NPL)비율,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지표도 개선됐다. 

김태오는 2018년 취임해 DGB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강화에 특히 힘써왔는데 이런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2021년 상반기 말 기준 비은행계열사의 이익기여도는 41.6%에 이르렀다. DGB금융지주는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실적비중이 가장 크다.

2018년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의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은 865억 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79.8% 급증했다. 주식 거래대금이 이전보다 축소된 영향으로 브로커리지수입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수입원인 투자금융(IB) 및 부동산투자금융(PF)부문에서 비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DGB캐피탈은 순이익 382억 원을 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12.2% 급증했다. 영업자산 성장률이 높게 유지되고 자산건전성지표들은 더욱 안정화됐다.

김태오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2021년 하반기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DBG금융지주 실적흐름. 
△디지털 전환 속도 내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김태오는 DGB금융 계열사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코로나19 이후 시대 비대면 금융서비스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1년 8월 카카오페이와 디지털금융 활성화 및 디지털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금융 선도업체인 빅테크사와 진행하는 협업을 통해 상호 보완효과를 극대화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한 그룹의 디지털 전환(DT)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에 실행에 옮기고 있다.

두 회사는 △대출 △자산관리 △마이데이터 △지역화폐 등 부문에서 상호협력할 뿐 아니라 상호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행하게 된다. 

특히 비대면 중금리대출 등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여신 지원을 강화하고 자본시장부문 협력을 강화해 MZ세대 등 금융소비자들의 자산관리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 마이데이터·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및 디지털금융 신상품 공동개발에도 협력한다.

DGB대구은행의 비대면채널 판매 신용대출의 신규취급실적은 2021년 7월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인 'IM직장인 간편 신용대출'과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 'DGB 쓰담쓰담 간편대출'의 실적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출시한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은 출시 후 약 1년 동안 3천억 원 안팎의 실적을 달성했다.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은 영업점 방문 없이도 DGB대구은행의 대표 애플리케이션 IM뱅크에서 대출의 신청, 심사, 실행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계좌가 없어도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간단히 조회해 볼 수 있다.

대출이 승인되면 계좌를 개설해 공동인증서를 통한 자동화 서류제출로 대출금 입금까지 5분이면 가능하다.

DGB대구은행은 IM뱅크 이외에도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 핀크, 페이북, 리브메이트 등 고객들이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제휴처 확대를 통해 서비스 이용률을 꾸준히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DGB대구은행의 모바일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 IM뱅크 이용고객은 2021년 2월 100만 명을 넘어섰다. DGB대구은행의 여러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DGB대구은행이 선보인 생활금융 플랫폼 IM샵의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IM샵은 소상공인과 고객을 연결하는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KDB대구은행은 이용고객이 기존 8천 명에서 31만 명으로 39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2020년 7월 모바일앱 IM뱅크 등 비대면채널에서 가입하는 전용 금융상품을 새로 개편해 출시하고 비대면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모바일앱 전용 대출상품에도 비대면으로 서류제출 등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대구은행과 같이 지역경제 의존이 큰 금융회사가 비대면채널을 확대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진해진 대면영업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 등 다른 지역까지 영업기반을 확장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오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전사적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룹 차원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해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사업 투자 확대
김태오는 2021년 8월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기업인 뉴지스탁의 지분 74.03%를 인수해 그룹의 10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김태오의 디지털혁신전략에 따른 것으로 국내 금융그룹이 핀테크사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다.

뉴지스탁은 ‘개인투자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목표를 내걸고 2011년 설립됐다. 현재 1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12개 주요 증권사들과 제휴하고 있는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적 서비스는 ‘젠포트’로 소수 전문가들의 영역인 퀀트투자(데이터 기반 전략투자)를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투자 알고리즘을 ‘젠마트’ 마켓에 올려 판매하거나 검증된 다른 투자자들의 알고리즘을 구매할 수 있으며 알고리즘과 관련된 교육 콘텐츠를 전문가들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김태오는 앞으로 뉴지스탁의 서비스가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중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김태오는 2021년 3월에는 벤처캐피털 전문기업 수림창업투자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수림창업투자 지분 100%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김태오는 비대면시대에 맞춰 핀테크 기반의 디지털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림창업투자 인수를 결정했다.

향후 벤처캐피털계열사를 중심으로 미래 혁신기업을 발굴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 자금 공급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수림창업투자는 2014년 8월 설립된 자본금 100억 원 규모 벤처투자회사로 벤처캐피털업계 경력이 많은 펀드매니저 등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과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왼쪽)이 2020년 11월20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DGB금융그룹 >
△인수합병으로 해외사업 가속화
김태오는 DGB금융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수합병 등 과감한 투자로 힘을 실었다.

2021년 9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법인 ‘DGB뱅크’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DGB대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CB)이다.

DGB뱅크 출범은 2018년 현지 대출 전문은행 캠캐피탈 은행을 인수한 뒤 이뤄진 것이다. 김태오는 2020년 10월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대출 전문은행에서 상업은행 라이선스 획득에 성공한 바 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9개 지점과 580명의 직원을 보유한 캄보디아 DGB 현지법인은 상업은행 공식 출범으로 대출에 국한되었던 업무를 확장해 수신, 여신, 외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지 상업은행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정했다. 

DGB캐피탈은 2020년 2월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를 인수해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디지털분야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계획은 캄보디아를 DGB금융의 동남아사업 거점으로 삼아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김태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태오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삼아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을 잇는 DGB금융그룹의 ‘인도차이나 금융벨트’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오는 2019년 3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문재인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기 위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미얀마에 여신전문금융 법인을 세우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대구은행의 캄보디아법인인 ‘DGB특수은행’이 외국계 은행이 아닌 캄보디아 현지인들을 위한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도 세워뒀다.

베트남 베트콤은행(Vietcombank), 캄보디아 핀테크업체인 파이페이(Pi-Pay), 쿨빈(Coolbeans) 등 현지 금융회사와 협력도 늘려가고 있다.

△코로나19 대응해 금융지원과 방역활동 강화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금융지원과 사회공헌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2021년 1월 대구광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태오는 코로나19 특별대출과 분할상환 유예제도 등을 통해 2020년 한 해 3조 원 넘는 금융지원을 제공했고 서민대출상품으로 코로나19 피해 지역민의 생활안정자금도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대구은행 임직원 연수원을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힘썼다.

대구은행은 대구광역시가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지원업무를 할 때 대구경북신용보증재단에 인력을 파견해 돕기도 했다.

김태오는 2020년 상반기 DGB금융그룹 주요 사업기반인 대구와 경상북도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졌을 때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했다.

대구은행은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피해 고객 대상으로 2천억 원 규모 서민금융상품과 1천억 원 규모 특별대출상품을 제공했고 비대면으로 대출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했다.

대구은행과 DGB캐피탈 등 계열사에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운영해 코로나19 관련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무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DGB금융 계열사는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고 생필품과 식품 지원, 임직원 봉사활동과 헌혈 캠페인, 후원금 기부 등 활동도 진행했다.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화훼농가 및 전통시장을 돕는 소비 촉진활동도 대구은행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3월20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영업점을 찾아 고객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 < DGB대구은행 >
△수도권 영업력 강화
김태오는 주요 과제로 수도권 영업력 강화를 꼽고 힘을 쏟고 있다.

DGB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이 2021년 6월 서울 중구에 새 수도권 복합점포를 열었다. 기존에 있던 대구은행 서울영업부와 하이투자증권 강북WM센터가 복합점포로 합쳐졌다.

김 회장은 개점식에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국한되지 않고 수도권, 더 나아가 글로벌 지점까지 개점하고 있어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새 복합점포가 DGB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수도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새 복합점포가 문을 연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는 DGB생명, DGB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모여 있어 수도권 사업의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김태오는 복합점포를 중심으로 DGB금융의 수도권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요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사와 대등하게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태오는 2021년 현재 전국 7곳인 DGB금융 복합점포를 2022년까지 1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복합점포가 수도권 중심지에 자리잡아 DGB금융의 수도권 공략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2기체제 시작
DGB금융지주는 2021년 3월26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했다.

김태오는 2024년 3월까지 연임이 확정됐다. DGB금융지주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앞서 2020년 12월 김태오를 DGB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자로 추천했다.

김태오는 주주총회 참석 주주 97.75%의 지지를 얻었다. 주주총회 현장에서 일부 주주가 김태오의 연임을 반대하는 입장을 내고 대구은행 노조가 경영진 불통을 지적하는 입장문을 낭독하는 등 연임의결 과정에서 진통도 있었다.

김태오는 “DGB금융그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역할을 잘해주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장 겸직
김태오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직했다.

2018년 3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물러난 지 10개월여 만이자 2018년 5월 김경룡 당시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이 대구은행장으로 내정됐다가 같은 해 7월 자진 사임한 뒤 8개월여 만이었다.

김태오는 “개인적으로 겸직에 따른 부담과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대행체제가 10개월이 넘게 유지됨에 따라 은행의 안정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그룹의 주주가치 보호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돼 지주 이사들과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 이사회와 노조는 김태오에게 그룹의 무게중심이 쏠리는 만큼 대구은행 출신 행장을 선임해야 한다며 김태오의 대구은행장 겸직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김태오가 회장에 오를 때 대구은행장으로 내부출신을 선임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반대의 주된 근거로 제시됐다. 

하지만 대구지역에 기반을 둔 시민단체와 상공인들이 김태오의 겸직을 지지하자 결국 겸임을 수용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대신 김태오는 2020년 12월까지 대구은행장으로 일하며 현직 대구은행 임원 가운데 한 명을 다음 은행장으로 육성하기로 약속했다.

김태오의 약속시한에 앞서 2020년 10월 임성훈 신임 DGB대구은행장이 취임했다.

임 행장은 DGB금융그룹 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을 거쳐 대구은행장에 내정된 뒤 같은 해 9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은행장에 올랐다. 임 행장은 1982년 DGB대구은행에 들어와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을 거쳐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했다.

임 행장은 취임식에서 "냉정한 합리성과 철저한 성과주의, 직원중심적 사고를 은행 경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며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고객중심경영과 기초체력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마무리
2018년 9월 DGB금융지주는 금융위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2017년 11월 DGB금융지주와 현대미포조선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은 지 11개월여 만이자 김태오가 취임한 지 4개월여 만이었다.

DGB금융은 2017년 12월 금융감독원에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제출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서류 보완 판정을 받은 후 심사가 중단됐다.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혐의와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더욱 깐깐해진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태오는 회장에 오른 뒤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적극 움직였다.

2018년 5월31일 취임한 뒤 바로 다음 날 금감원을 방문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와 관련된 의견을 전한 데 이어 6월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만나 하이투자증권 인수합병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당시 금융당국은 보완서류 제출과 함께 DG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은 바뀌었지만 전임자인 박인규 전 회장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경영진들을 문제삼은 것이다.

김태오는 2018년 6월에 하이투자증권 인수작업을 재개하려 했지만 이런 금융당국의 뜻을 확인한 뒤 그룹 인사를 먼저 실시했다. 인수작업을 위해 대규모 인적쇄신을 꾀했다.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DGB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수익비중은 10% 미만에서 20%대로 높아졌다.

2019년 5월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였던 하이자산운용과 하이선물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뱅커스트릿에게 1126억 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매입금액의 일부를 회수했다. 

△DGB금융 계열사 임원진 인적쇄신 추진
김태오는 DGB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뒤 대구은행의 비자금 조성 및 채용비리 혐의 등을 말끔히 털어내기 위해 대규모 인적쇄신을 실시했다.

2018년 6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임원 17명은 일괄 사표를 내고 김태오에게 재신임을 물었는데 이 가운데 6명만 재신임되고 11명은 회사를 떠났다.

그 직후에 진행된 DGB생명,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등 DGB금융그룹 비은행계열사 6곳의 임원인사에서도 인사대상자 13명 가운데 7명을 그룹에서 떠나보내는 큰 폭의 인사교체를 선택했다.

김태오는 인적쇄신과 함께 임원 선임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꾸기 위해 예비 임원선임 프로그램인 ‘DGB HIPO Program’도 도입했다.

DGB금융그룹의 경영진이 될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진 자문단 심사를 거쳐 그룹임원인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예비 임원 선임절차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DGB금융지주 회장 선임
2018년 5월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과 경쟁해 DGB금융지주 사상 첫 외부출신 회장에 올랐다.

이경섭 전 행장이 NH농협은행의 ‘빅배스(대규모 부실 털어내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다 옛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통합을 주도하는 등 경영능력을 충분히 선보여 한 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태오가 낙점됐다.

김태오는 은행의 지역영업과 소매금융업무, 금융지주 경영관리, 보험사 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만큼 금융업 전반에 통찰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격식보다 실용성을 강조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와 겸손한 자세로 직원을 존중해 덕망과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임원추천위는 봤다. 부드러운 소통형 리더십으로 조직 안정화를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하나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장과 영남사업본부 부행장을 맡아 경북지역에서 영업활동을 해봤던 경험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HSBC생명 대표이사 시절
김태오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2년 동안 하나HSBC생명(현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하나HSBC생명은 하나금융그룹이 2008년 글로벌 금융그룹인 HSBC그룹과 합작해 세웠는데 출범 첫 해부터 매년 순손실을 봤던 ‘골칫덩이’였다.

김태오가 대표로 취임한 첫 해인 2012년에도 순손실 162억 원을 봤다.

김태오는 2012년 8월 HSBC에 회사이름을 ‘하나생명’으로 바꾸는 것을 제안했다. HSBC 브랜드의 국내 인지도가 약해 영업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설계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HSBC는 하나HSBC생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2013년 5월 하나금융지주는 HSBC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모두 사들이고 ‘하나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 해 하나생명은 순이익 155억 원을 거둬 흑자로 돌아서면서 김태오가 HSBC와 합작관계 청산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험설계사와 점포를 구조조정하면서 몸집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방카슈랑스채널에 집중하는 김태오의 전략도 흑자전환에 힘을 보탰다.

△하나금융지주 출신 ‘김승유 사단’의 일원
1999년 하나은행이 보람은행을 합병할 때 김태오가 보람은행장의 비서실장으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눈에 띈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은행 핵심부서로 꼽히는 영업추진부장을 맡은 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서 요직을 맡았다.

하나금융 부사장 시절인 2006년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에게서 경영수업을 받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김승유 전 회장이 물러나기 전 마지막 계열사 인사에서 당시 하나HSBC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김태오는 2014년 4월 임창섭 전 하나대투증권 사장과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라인의 인사들과 함께 물러났다.

◆ 비전과 과제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021년 6월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DGB금융센터에서 ‘디그니티(DIGNITY) DGB금융센터’ 복합점포 개점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송원복 대구은행 서울영업부장, 송해경 강북WM센터장, 김태오 회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보인다. < DGB금융그룹 >
김태오는 2021년 5월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지주회사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계열사들 사이 시너지 강화와 ESG경영 실천을 그룹의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DGB금융지주는 2021년 경영 핵심전략으로 △그룹 성장 주도 △경영효율 질적 성장 △미래 성장기반 확충 △지속가능역량 결집 등도 꼽았다.

중장기 목표로는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 △디지털 전환 추진 가속화 △아세안지역에 제2거점 구축 △신뢰받는 그룹 등을 제시했다.

DGB금융지주는 재무계획으로 총자산 110조 원, 연간 순이익 5천억 원 달성도 목표로 삼았다.

◆ 평가

부드러운 '소통형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직원과 자유로운 소통과 화합이 조직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신념을 지녔다. 하나은행 임원으로 일할 때 직원들과 원만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평적 조직문화와 건전한 기업문화가 CEO 역량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영남일보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꼭 답장을 해준다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연락을 해 달라고 말한 적도 있다.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담은 'CEO메시지'를 카카오톡 등으로 전달하고 있다. 직원들과 카카오톡을 할 때 항상 존댓말을 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성품이 온화해 따르는 후배가 많았던 선배로도 알려졌다.

투명한 인사관리와 겸손한 자세로 직원을 존중하는 리더십을 지녀 조직원들로부터 덕망과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꼽힌다.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중요시하며 현장 분위기를 빠르게 장악하는 친화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실적이 부진한 지점에 지점장으로 발령났을 때 고객이 요구하는 금리 등 조건을 맞추기 위해 고객을 차량에 태우고 직접 주변 다른 은행을 수소문해 연결해준 적이 있다. 고객이 김태오의 이런 태도에 감명을 받아 주변의 여러 자산가를 소개해주는 등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지점장 시절 맺은 고객들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종종 안부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승진과 부음 등 경조사도 빠짐없이 챙긴다고 전해진다.

하나은행 부행장 시절부터 직원들에게 매주 월요일마다 이메일로 ‘월요편지’를 보내고 직원 의견도 들었다.

하나은행에서 대구경북지역 본부장을 맡을 때 지역 고객에 친밀하게 다가가는 적극적 영업방식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공정한 인사와 성과 보상, 폐쇄적 조직문화 탈피, 불법행위 근절 등을 강조한다.

1999년 보람은행 합병 당시 보람은행장의 비서실장으로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인정받은 뒤 김승유 전 회장에게서 경영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지역영업 및 리테일(소매금융)업무를 총괄관리해 본 경험뿐 아니라 지주사의 리스크, 인사, 전략, 홍보 등 경영관리 전반과 보험사 사장을 맡아본 다양한 경력으로 금융업 전반에 걸쳐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격식을 따지기보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주로 최고경영자(CEO)들의 의전차량은 검정색의 고급 승용차가 대부분이지만 김태오는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할 때 SUV를 의전차량으로 선택했다. 직원들이 지점 등으로 짐을 나를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사건사고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3월26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ESG 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 DGB금융지주 >
△검찰,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로 대구은행 압수수색
대구지방검찰청은 2021년 8월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와 관련해 DGB대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구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부동산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개인에게 약 135억 원을 지급한 뒤 돌려받지 못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대구은행 측은 부동산 계약사고와 관련해 캄보디아 현지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장 겸직 논란
대구은행장은 2018년 3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물러난 뒤부터 2019년 1월까지 9개월여 동안 직무대행체제로 꾸려졌다.

DGB금융지주 이사회와 대구은행 이사회가 대구은행장 선임절차 및 자격요건을 두고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DGB금융지주는 새 은행장 요건을 금융회사 20년 이상 경력과 5년 이상 등기임원 경험, 은행 사업본부 임원경험, 지주사 및 은행 외 다른 금융사 임원경험 등을 내세웠다.

반면 대구은행 이사회는 금융회사 30년 이상 근무한 경력만으로도 충분히 전문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DGB금융지주가 내세운 요건을 충족하는 대구은행 출신 인사가 없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였다.

DGB금융지주가 은행장후보 추천권을 지니는 방안을 놓고도 대구은행 이사회는 반대했다.

2018년 11월 대구은행 이사회가 은행장후보 추천권을 DGB금융지주의 자회사 CEO후보 추천위원회에 넘기면서 새 행장 선임절차가 재개됐지만 김태오의 대구은행장 겸직안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갈등이 일었다. 

김태오는 대구은행장을 한시적으로 맡아 새 행장후보를 육성한 뒤 겸직체제를 끝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대구은행 이사회가 고심 끝에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태오는 “기존 ‘겸직체제 분리’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뿐”이라며 “한시적으로 은행장을 겸직하는 동안 최고의 은행장을 육성한 뒤 미련 없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태오의 약속대로 2020년 10월 임성훈 신임 DGB대구은행장이 취임했다.

임 행장은 내부출신으로 DGB금융그룹 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을 거쳐 대구은행장에 내정된 뒤 같은 해 9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은행장에 올랐다. 

△‘부당해고’와 ‘관치금융’ 논란 
2018년 7월 김태오가 대규모 인적쇄신을 실시하면서 DGB금융그룹을 떠나게 된 임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회사를 떠나게 된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임원 11명 가운데 9명은 김태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이들은 공개질의서에서 “김태오 회장은 5일 면담 자리에서 ‘감독기관에서는 임원 17명 전원 사퇴를 요구했지만 감독기관에 사정해 일부 임원을 유임시켰다’, ‘사퇴기준은 없었으며 조직을 살리기 위한 용퇴로 이해해달라’는 등의 책임 회피성 발언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금감원이 해고 과정에 개입했다며 ‘관치금융’ 의혹도 제기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들의 공개질의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이들 가운데 대구은행 퇴임임원 5명은 2018년 7월 경북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경북 지방노동위원회는 2018년 12월 이들이 부당해고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구은행에 이들을 30일 이내에 원직으로 복직시키고 해고기간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이에 대구은행은 이들의 복직 여부 결정을 보류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 뒤 중앙노동위원회이 판정에 앞서 권고한 화의 과정에서 양측이 합의하면서 논란이 끝났다.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의 자진사임
2018년 5월18일 김태오와 호흡을 맞출 대구은행장으로 김경룡 당시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내부 출신인 만큼 외부출신인 김태오와 함께 그룹 안정화에 주력할 적임자로 꼽혔다. 하지만 김 내정자가 대구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임일정이 미뤄졌다.

김 내정자는 경산시 시금고 담당 공무원의 아들을 대구은행에 채용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특수부가 2018년 6월20일 김 내정자를 입건하지 않으면서 채용비리 연루 의혹에서 벗어났지만 김 내정자는 7월2일 스스로 내정자에서 물러났다.

김 내정자는 “대구은행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태오가 하이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대주주 적격성을 놓고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과거 DGB금융그룹의 사건에서 연루된 사람들을 모두 그룹 경영진에서 모두 제외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추측이 나왔다.

김태오가 김 내정자에게 “조직을 생각하든가 개인을 생각하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직접 사퇴를 권고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 경력

1978년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1991년 보람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보람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한 뒤 하나은행에서 근무했다.

2002년 12월부터 하나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2005년 1월 하나은행 가계기획 및 추진본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2006년 1월 하나은행 카드본부 부행장보로 근무했다.

2007년 3월 하나금융지주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3월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1월 하나은행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 영남사업본부 대표 부행장에 올랐다.

2011년부터 하나은행 본점 고객지원그룹총괄 대표 부행장으로 일했다.

2012년 3월 하나HSBC생명(현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4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하나HSBC생명 고문으로 일했다.

2018년 5월 제3대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19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직했다.

2021년 3월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연임됐다. 

◆ 학력

대구 삼덕초등학교와 대구중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교육공무원인 아버지와 가톨릭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2남2녀 가운데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부인 이태숙씨와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 상훈

2020년 6월 대구지방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 유족 등 보훈가족 후원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국가보훈처장 감사패를 받았다.

◆ 기타

2021년 상반기 DGB금융지주에서 급여 3억3400만 원, 상여금 2억7800만 원, 기타소득 200만 원을 포함해 6억14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DGB금융지주 주식 3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9월3일 종가 기준으로 약 2억7600만 원어치다.

1979년 1월부터 1981년 6월까지 육군 병장으로 복무한 뒤 만기제대했다.
 
◆ 어록
▲ 김태오 DBG금융지주 회장이 2021년 6월21일 메타버스를 통해 경영현안회의를 열고 있다.
“수도권 1호 복합점포인 서울 강남센터를 시작으로 2년 만에 DGB금융센터를 오픈하고 올 하반기에는 여의도센터 개점을 앞두고 있다. 더 이상 대구·경북에 국한되지 않고 수도권, 더 나아가 글로벌 지역까지 지점이 개점되고 있어 이제는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2021/06/07, ‘디그니티(DIGNITY) DGB금융센터’ 복합점포 개점식에서)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열매를 맺기 위해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신뢰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시너지를 강화해야 한다.” (2021/05/17, DGB금융지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2006년 국내 금융권 최초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DGB는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 등을 경험하는 지금 ESG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실질적 ESG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겠다.” (2021/03/26, DG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ESG경영을 선포하며)

"그룹 임직원들의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인 핵심 가치를 '고객우선', '성과중심', '주인의식'으로 정하고 그룹 전임직원들이 핵심가치를 통해 그룹의 미션을 적극적으로 실현해나갈 것이다." (2021/01/04, 신년사에서)

“높은 수익성과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캄보디아 금융시장의 미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캄보디아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화를 통한 선진금융 교류 활성화를 희망하고 추가적 사업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2020/11/20,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만나)

"대구은행 호찌민지점을 대구은행 동남아 금융허브로 삼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 (2020/06/10,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대구은행 영업점 설립허가를 받은 뒤)

"금융권 최고수준의 훌륭한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모범적 CEO 육성 및 승계절차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0/05/26, 대구은행장 연말 선임계획을 밝히며)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DGB금융그룹 성장에는 지역민의 사랑과 관심이 바탕에 있었음을 잊지 않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 및 후원으로 지역 대표그룹의 소임을 다하겠다.” (2020/05/22, 대구아동복지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환경과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생존을 위한 노력으로 모든 것을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2020/05/15, DGB금융그룹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지점 직원들과 내점 고객들이 철저한 방역을 기본으로 밀려드는 상담 및 처리를 신속히 처리해 이 난국을 헤쳐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이른 시일 안에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 (2020/03/20, 대구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현장을 방문해)

"캄보디아 대출회사 인수는 DGB금융그룹의 글로벌전략 방향성에 맞춰 진행된 것이다. 동남아시아 디지털사업 거점으로 활용하겠다." (2020/02/11, DGB캐피탈 캄보디아 대출회사 인수를 마친 뒤)

"외부에서 왔다 보니 그래도 객관적 시선으로 DGB금융그룹의 조직문화를 볼 수 있었다. 특유의 보수적이면서도 수직적 문화가 강해 보였다. 취임 후 수평적 문화에 대한 말을 자주 해왔다. 수평적 조직문화와 건전한 기업문화는 99%가 CEO의 생각과 역량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나부터 직원들에게는 존댓말과 같은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대화하려고 노력한다. 서로 존중하는 자세를 통해 후배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그 성장을 뒷받침 해 준다면 조직문화가 바뀐다고 생각한다." (2020/01/12, 영남일보와 인터뷰에서)

"2018년 취임 이후 느낀 것이 있다면 100년 기업을 향한 DGB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대형 시중은행과 비교해 환경 변화에 보다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 규모나 탄탄한 지역 영업기반, 그리고 아직 무한히 넓은 미진출시장이 있다. 특히 무엇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직원들의 뛰어난 역량이 있다. 이 모든 것을 DGB의 강점을 꼽고 싶다." (2020/01/12, 영남일보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DGB를 넘어서는 새로운 DGB의 탄생을 위해 ‘Act Now, Beyond DGB’를 경영목표로 새로운 수익기반을 창출하는 목적지를 향해 가겠다." (2020/01/02, 신년사에서)

"(새 대구은행장에 중요한 덕목은) 지역사회에서 호감도가 있어야 한다. 직원들 수용도 중요하다. 인사가 학연 지연을 좀 단절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거기에 매여서 우리 지역에 토착 문화가 문제가 많다. 온정주의, 연고주의 이러다 보면 사실상 우리 은행 자체가 지방 은행이 이런 시기에 존재를 할 수 있을까 없을까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도덕성은 기본이다." (2019/12/30, 경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상대를 존중해야지 제가 나이가 있고 직위가 있다고 내 멋대로 하면 안 된다. 선량한 사람 키워주고 후배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조직의 문화가 변화하게 된다." (2019/12/30, 경북일보와 인터뷰에서)

"52년이라는 역사는 아버지와 아들, 또 그 아들의 아들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으로 고객의 인생과 대구은행의 역사가 함께 한 시간이다. 앞으로 100년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 (2019/10/07, 대구은행 52주년 기념식에서)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으로 지역과 반세기 동안 성장한 DGB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로벌 해외진출과 함께 민간교류 차원의 해외봉사활동에도 앞장서 100년 그룹을 향해 지속가능 경영을 계속하겠다.” (2019/07/17, ‘2019년 제3기 DGB글로벌 봉사원정대 출정식’에서)

“그룹 프리미엄 브랜드가 적용된 복합점포 ‘DIGNITY 강남센터’의 ‘위엄’과 ‘품위’는 앞으로 이곳을 찾으실 고객님들을 뜻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프리미엄 복합점포를 세워 은행, 중권 보험을 아우르는 DGB금융만의 차별화된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9/07/09,  ‘DIGNITY 강남센터’ 개점식에서)

“올해 슬로건을 ‘디지털·글로벌 뱅킹그룹(Digital & Global Banking group)’로 정하고 그룹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번 ‘DGB피움랩’ 출범은 DGB금융의 굳은 디지털 혁신 의지와 핀테크기업의 동행을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 (2019/06/21, ‘DGB피움랩(DGB FIUM LAB’ 개소식)

“글로벌 업의 특성상 전체 사업구조가 중요한 만큼 현지화와 디지털이란 두 가지의 키워드로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해야한다.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이 아닌 디지털을 동시에 적용해 글로벌사업 만큼은 DGB금융이 ‘현지화’에 가장 특화된 금융그룹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겠다.” (2019/03/20, 글로벌 사업 점검 및 문재인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을 둘러보면서)

“DGB금융그룹은 올해 디지털 혁신, 경영 혁신, 수도권 영업 혁신, 기업윤리 혁신 등 ‘4대 혁신과제’를 내걸고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 100년 금융그룹을 목표로 새로 출발하는 DGB금융그룹의 변화된 모습을 고객과 주주, 직원들에게 보여드리겠다.” (2019/02/19, ‘2019년 그룹경영관리협의회’에서)

“과거와의 단절 및 책임경영이라는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은행장 후보자를 찾지 못했다. 직무대행체제가 지속되면 조직의 안정화와 DGB금융그룹의 발전이 늦어지므로 부득이하게 한시적 은행장 겸직체제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2019/01/15,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기로 한 뒤 사내방송을 통해)

“DGB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DGB의 유전인자를 믿는다. 고객과 주주, 직원의 DGB를 향한 높은 충성도는 DGB의 힘찬 날개짓에 큰 힘이 될 것이다.” (2018/08/14, DGB금융그룹 혁신방안을 내놓은 뒤 사내방송을 통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고 지역민에게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18/08/12,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은 뒤)

“최근 금융시장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도전과 경쟁을 요구한다. 책임 우선주의로 고통을 나누고 비전을 세우는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권위주의를 없애겠다.” (2018/05/31, 제3대 DGB금융지주 회장 취임식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의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금융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 (2018/05/10, DGB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뒤)

“회사의 명운이 달렸다는 판단에 희망퇴직이란 최후의 수단을 꺼냈다. 대표로서 정말 미안하며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회사를 위해 퇴직을 선택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남은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해 회사를 좀 더 탄탄하게 키워 다시 한 번 다 같이 모여 일을 하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미안하다. 그동안 감사했다.” (2013/10/25, 하나생명 희망퇴직자 50명을 내보내는 자리에서)

“하나HSBC생명의 영업 채널을 성장시키고 고객서비스 품질도 높이려면 직원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기존 영업채널 뿐만 아니라 올해 개설된 신채널의 서비스 역량도 향상시켜야 한다.” (2012/11/27, 하나HSBC생명의 임직원 역량강화교육을 앞두고)

“금융인으로 살아오면서 내가 만난 금융의 거장이라면 하나금융그룹 성장의 산 증인이신 김승유 전 회장을 꼽을 수 있다. 교보생명의 고 신용호 창립자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외 숱한 금융계의 스승, 장인들을 통해 우리는 금융을 배우고 보험을 배워왔다.” (2012/06/25, 서울경제에 기고한 글인 ‘거장들에게 존경과 박수를’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로 하나HSBC생명 역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 현재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나HSBC생명이 국내 대표 생명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2/03/02, 하나HSBC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 경영활동의 공과

△2021년 상반기 순이익 신기록 세워
DGB금융지주는 2021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2788억 원을 올렸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지주사 설립 이후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DGB대구은행는 2021년 상반기 순이익 1927억 원을 내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8% 증가했다. 양호한 여신 증가와 마진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늘었고 지역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비이자수익 또한 크게 불어났다. 대손비용률과 부실채권(NPL)비율,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지표도 개선됐다. 

김태오는 2018년 취임해 DGB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강화에 특히 힘써왔는데 이런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2021년 상반기 말 기준 비은행계열사의 이익기여도는 41.6%에 이르렀다. DGB금융지주는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실적비중이 가장 크다.

2018년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의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은 865억 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79.8% 급증했다. 주식 거래대금이 이전보다 축소된 영향으로 브로커리지수입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수입원인 투자금융(IB) 및 부동산투자금융(PF)부문에서 비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DGB캐피탈은 순이익 382억 원을 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12.2% 급증했다. 영업자산 성장률이 높게 유지되고 자산건전성지표들은 더욱 안정화됐다.

김태오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2021년 하반기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DBG금융지주 실적흐름. 
△디지털 전환 속도 내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김태오는 DGB금융 계열사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코로나19 이후 시대 비대면 금융서비스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1년 8월 카카오페이와 디지털금융 활성화 및 디지털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금융 선도업체인 빅테크사와 진행하는 협업을 통해 상호 보완효과를 극대화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한 그룹의 디지털 전환(DT)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에 실행에 옮기고 있다.

두 회사는 △대출 △자산관리 △마이데이터 △지역화폐 등 부문에서 상호협력할 뿐 아니라 상호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행하게 된다. 

특히 비대면 중금리대출 등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여신 지원을 강화하고 자본시장부문 협력을 강화해 MZ세대 등 금융소비자들의 자산관리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 마이데이터·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및 디지털금융 신상품 공동개발에도 협력한다.

DGB대구은행의 비대면채널 판매 신용대출의 신규취급실적은 2021년 7월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인 'IM직장인 간편 신용대출'과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 'DGB 쓰담쓰담 간편대출'의 실적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출시한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은 출시 후 약 1년 동안 3천억 원 안팎의 실적을 달성했다.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은 영업점 방문 없이도 DGB대구은행의 대표 애플리케이션 IM뱅크에서 대출의 신청, 심사, 실행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계좌가 없어도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간단히 조회해 볼 수 있다.

대출이 승인되면 계좌를 개설해 공동인증서를 통한 자동화 서류제출로 대출금 입금까지 5분이면 가능하다.

DGB대구은행은 IM뱅크 이외에도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 핀크, 페이북, 리브메이트 등 고객들이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제휴처 확대를 통해 서비스 이용률을 꾸준히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DGB대구은행의 모바일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 IM뱅크 이용고객은 2021년 2월 100만 명을 넘어섰다. DGB대구은행의 여러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DGB대구은행이 선보인 생활금융 플랫폼 IM샵의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IM샵은 소상공인과 고객을 연결하는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KDB대구은행은 이용고객이 기존 8천 명에서 31만 명으로 39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2020년 7월 모바일앱 IM뱅크 등 비대면채널에서 가입하는 전용 금융상품을 새로 개편해 출시하고 비대면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모바일앱 전용 대출상품에도 비대면으로 서류제출 등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대구은행과 같이 지역경제 의존이 큰 금융회사가 비대면채널을 확대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진해진 대면영업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 등 다른 지역까지 영업기반을 확장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오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전사적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룹 차원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해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사업 투자 확대
김태오는 2021년 8월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기업인 뉴지스탁의 지분 74.03%를 인수해 그룹의 10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김태오의 디지털혁신전략에 따른 것으로 국내 금융그룹이 핀테크사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다.

뉴지스탁은 ‘개인투자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목표를 내걸고 2011년 설립됐다. 현재 1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12개 주요 증권사들과 제휴하고 있는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적 서비스는 ‘젠포트’로 소수 전문가들의 영역인 퀀트투자(데이터 기반 전략투자)를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투자 알고리즘을 ‘젠마트’ 마켓에 올려 판매하거나 검증된 다른 투자자들의 알고리즘을 구매할 수 있으며 알고리즘과 관련된 교육 콘텐츠를 전문가들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김태오는 앞으로 뉴지스탁의 서비스가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중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김태오는 2021년 3월에는 벤처캐피털 전문기업 수림창업투자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수림창업투자 지분 100%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김태오는 비대면시대에 맞춰 핀테크 기반의 디지털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림창업투자 인수를 결정했다.

향후 벤처캐피털계열사를 중심으로 미래 혁신기업을 발굴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 자금 공급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수림창업투자는 2014년 8월 설립된 자본금 100억 원 규모 벤처투자회사로 벤처캐피털업계 경력이 많은 펀드매니저 등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과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왼쪽)이 2020년 11월20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DGB금융그룹 >
△인수합병으로 해외사업 가속화
김태오는 DGB금융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수합병 등 과감한 투자로 힘을 실었다.

2021년 9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법인 ‘DGB뱅크’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DGB대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CB)이다.

DGB뱅크 출범은 2018년 현지 대출 전문은행 캠캐피탈 은행을 인수한 뒤 이뤄진 것이다. 김태오는 2020년 10월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대출 전문은행에서 상업은행 라이선스 획득에 성공한 바 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9개 지점과 580명의 직원을 보유한 캄보디아 DGB 현지법인은 상업은행 공식 출범으로 대출에 국한되었던 업무를 확장해 수신, 여신, 외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지 상업은행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정했다. 

DGB캐피탈은 2020년 2월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를 인수해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디지털분야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계획은 캄보디아를 DGB금융의 동남아사업 거점으로 삼아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김태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태오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삼아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을 잇는 DGB금융그룹의 ‘인도차이나 금융벨트’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오는 2019년 3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문재인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기 위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미얀마에 여신전문금융 법인을 세우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대구은행의 캄보디아법인인 ‘DGB특수은행’이 외국계 은행이 아닌 캄보디아 현지인들을 위한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도 세워뒀다.

베트남 베트콤은행(Vietcombank), 캄보디아 핀테크업체인 파이페이(Pi-Pay), 쿨빈(Coolbeans) 등 현지 금융회사와 협력도 늘려가고 있다.

△코로나19 대응해 금융지원과 방역활동 강화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금융지원과 사회공헌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2021년 1월 대구광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태오는 코로나19 특별대출과 분할상환 유예제도 등을 통해 2020년 한 해 3조 원 넘는 금융지원을 제공했고 서민대출상품으로 코로나19 피해 지역민의 생활안정자금도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대구은행 임직원 연수원을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힘썼다.

대구은행은 대구광역시가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지원업무를 할 때 대구경북신용보증재단에 인력을 파견해 돕기도 했다.

김태오는 2020년 상반기 DGB금융그룹 주요 사업기반인 대구와 경상북도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졌을 때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했다.

대구은행은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피해 고객 대상으로 2천억 원 규모 서민금융상품과 1천억 원 규모 특별대출상품을 제공했고 비대면으로 대출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했다.

대구은행과 DGB캐피탈 등 계열사에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운영해 코로나19 관련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무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DGB금융 계열사는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고 생필품과 식품 지원, 임직원 봉사활동과 헌혈 캠페인, 후원금 기부 등 활동도 진행했다.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화훼농가 및 전통시장을 돕는 소비 촉진활동도 대구은행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3월20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영업점을 찾아 고객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 < DGB대구은행 >
△수도권 영업력 강화
김태오는 주요 과제로 수도권 영업력 강화를 꼽고 힘을 쏟고 있다.

DGB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이 2021년 6월 서울 중구에 새 수도권 복합점포를 열었다. 기존에 있던 대구은행 서울영업부와 하이투자증권 강북WM센터가 복합점포로 합쳐졌다.

김 회장은 개점식에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국한되지 않고 수도권, 더 나아가 글로벌 지점까지 개점하고 있어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새 복합점포가 DGB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수도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새 복합점포가 문을 연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는 DGB생명, DGB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모여 있어 수도권 사업의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김태오는 복합점포를 중심으로 DGB금융의 수도권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요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사와 대등하게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태오는 2021년 현재 전국 7곳인 DGB금융 복합점포를 2022년까지 1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복합점포가 수도권 중심지에 자리잡아 DGB금융의 수도권 공략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2기체제 시작
DGB금융지주는 2021년 3월26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했다.

김태오는 2024년 3월까지 연임이 확정됐다. DGB금융지주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앞서 2020년 12월 김태오를 DGB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자로 추천했다.

김태오는 주주총회 참석 주주 97.75%의 지지를 얻었다. 주주총회 현장에서 일부 주주가 김태오의 연임을 반대하는 입장을 내고 대구은행 노조가 경영진 불통을 지적하는 입장문을 낭독하는 등 연임의결 과정에서 진통도 있었다.

김태오는 “DGB금융그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역할을 잘해주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장 겸직
김태오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직했다.

2018년 3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물러난 지 10개월여 만이자 2018년 5월 김경룡 당시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이 대구은행장으로 내정됐다가 같은 해 7월 자진 사임한 뒤 8개월여 만이었다.

김태오는 “개인적으로 겸직에 따른 부담과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대행체제가 10개월이 넘게 유지됨에 따라 은행의 안정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그룹의 주주가치 보호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돼 지주 이사들과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 이사회와 노조는 김태오에게 그룹의 무게중심이 쏠리는 만큼 대구은행 출신 행장을 선임해야 한다며 김태오의 대구은행장 겸직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김태오가 회장에 오를 때 대구은행장으로 내부출신을 선임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반대의 주된 근거로 제시됐다. 

하지만 대구지역에 기반을 둔 시민단체와 상공인들이 김태오의 겸직을 지지하자 결국 겸임을 수용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대신 김태오는 2020년 12월까지 대구은행장으로 일하며 현직 대구은행 임원 가운데 한 명을 다음 은행장으로 육성하기로 약속했다.

김태오의 약속시한에 앞서 2020년 10월 임성훈 신임 DGB대구은행장이 취임했다.

임 행장은 DGB금융그룹 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을 거쳐 대구은행장에 내정된 뒤 같은 해 9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은행장에 올랐다. 임 행장은 1982년 DGB대구은행에 들어와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을 거쳐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했다.

임 행장은 취임식에서 "냉정한 합리성과 철저한 성과주의, 직원중심적 사고를 은행 경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며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고객중심경영과 기초체력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마무리
2018년 9월 DGB금융지주는 금융위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2017년 11월 DGB금융지주와 현대미포조선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은 지 11개월여 만이자 김태오가 취임한 지 4개월여 만이었다.

DGB금융은 2017년 12월 금융감독원에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제출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서류 보완 판정을 받은 후 심사가 중단됐다.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혐의와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더욱 깐깐해진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태오는 회장에 오른 뒤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적극 움직였다.

2018년 5월31일 취임한 뒤 바로 다음 날 금감원을 방문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와 관련된 의견을 전한 데 이어 6월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만나 하이투자증권 인수합병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당시 금융당국은 보완서류 제출과 함께 DG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은 바뀌었지만 전임자인 박인규 전 회장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경영진들을 문제삼은 것이다.

김태오는 2018년 6월에 하이투자증권 인수작업을 재개하려 했지만 이런 금융당국의 뜻을 확인한 뒤 그룹 인사를 먼저 실시했다. 인수작업을 위해 대규모 인적쇄신을 꾀했다.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DGB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수익비중은 10% 미만에서 20%대로 높아졌다.

2019년 5월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였던 하이자산운용과 하이선물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뱅커스트릿에게 1126억 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매입금액의 일부를 회수했다. 

△DGB금융 계열사 임원진 인적쇄신 추진
김태오는 DGB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뒤 대구은행의 비자금 조성 및 채용비리 혐의 등을 말끔히 털어내기 위해 대규모 인적쇄신을 실시했다.

2018년 6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임원 17명은 일괄 사표를 내고 김태오에게 재신임을 물었는데 이 가운데 6명만 재신임되고 11명은 회사를 떠났다.

그 직후에 진행된 DGB생명,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등 DGB금융그룹 비은행계열사 6곳의 임원인사에서도 인사대상자 13명 가운데 7명을 그룹에서 떠나보내는 큰 폭의 인사교체를 선택했다.

김태오는 인적쇄신과 함께 임원 선임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꾸기 위해 예비 임원선임 프로그램인 ‘DGB HIPO Program’도 도입했다.

DGB금융그룹의 경영진이 될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진 자문단 심사를 거쳐 그룹임원인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예비 임원 선임절차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DGB금융지주 회장 선임
2018년 5월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과 경쟁해 DGB금융지주 사상 첫 외부출신 회장에 올랐다.

이경섭 전 행장이 NH농협은행의 ‘빅배스(대규모 부실 털어내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다 옛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통합을 주도하는 등 경영능력을 충분히 선보여 한 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태오가 낙점됐다.

김태오는 은행의 지역영업과 소매금융업무, 금융지주 경영관리, 보험사 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만큼 금융업 전반에 통찰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격식보다 실용성을 강조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와 겸손한 자세로 직원을 존중해 덕망과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임원추천위는 봤다. 부드러운 소통형 리더십으로 조직 안정화를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하나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장과 영남사업본부 부행장을 맡아 경북지역에서 영업활동을 해봤던 경험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HSBC생명 대표이사 시절
김태오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2년 동안 하나HSBC생명(현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하나HSBC생명은 하나금융그룹이 2008년 글로벌 금융그룹인 HSBC그룹과 합작해 세웠는데 출범 첫 해부터 매년 순손실을 봤던 ‘골칫덩이’였다.

김태오가 대표로 취임한 첫 해인 2012년에도 순손실 162억 원을 봤다.

김태오는 2012년 8월 HSBC에 회사이름을 ‘하나생명’으로 바꾸는 것을 제안했다. HSBC 브랜드의 국내 인지도가 약해 영업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설계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HSBC는 하나HSBC생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2013년 5월 하나금융지주는 HSBC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모두 사들이고 ‘하나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 해 하나생명은 순이익 155억 원을 거둬 흑자로 돌아서면서 김태오가 HSBC와 합작관계 청산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험설계사와 점포를 구조조정하면서 몸집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방카슈랑스채널에 집중하는 김태오의 전략도 흑자전환에 힘을 보탰다.

△하나금융지주 출신 ‘김승유 사단’의 일원
1999년 하나은행이 보람은행을 합병할 때 김태오가 보람은행장의 비서실장으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눈에 띈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은행 핵심부서로 꼽히는 영업추진부장을 맡은 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서 요직을 맡았다.

하나금융 부사장 시절인 2006년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에게서 경영수업을 받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김승유 전 회장이 물러나기 전 마지막 계열사 인사에서 당시 하나HSBC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김태오는 2014년 4월 임창섭 전 하나대투증권 사장과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라인의 인사들과 함께 물러났다.


◆ 비전과 과제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021년 6월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DGB금융센터에서 ‘디그니티(DIGNITY) DGB금융센터’ 복합점포 개점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송원복 대구은행 서울영업부장, 송해경 강북WM센터장, 김태오 회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보인다. < DGB금융그룹 >
김태오는 2021년 5월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지주회사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계열사들 사이 시너지 강화와 ESG경영 실천을 그룹의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DGB금융지주는 2021년 경영 핵심전략으로 △그룹 성장 주도 △경영효율 질적 성장 △미래 성장기반 확충 △지속가능역량 결집 등도 꼽았다.

중장기 목표로는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 △디지털 전환 추진 가속화 △아세안지역에 제2거점 구축 △신뢰받는 그룹 등을 제시했다.

DGB금융지주는 재무계획으로 총자산 110조 원, 연간 순이익 5천억 원 달성도 목표로 삼았다.


◆ 평가


부드러운 '소통형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직원과 자유로운 소통과 화합이 조직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신념을 지녔다. 하나은행 임원으로 일할 때 직원들과 원만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평적 조직문화와 건전한 기업문화가 CEO 역량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영남일보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꼭 답장을 해준다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연락을 해 달라고 말한 적도 있다.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담은 'CEO메시지'를 카카오톡 등으로 전달하고 있다. 직원들과 카카오톡을 할 때 항상 존댓말을 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성품이 온화해 따르는 후배가 많았던 선배로도 알려졌다.

투명한 인사관리와 겸손한 자세로 직원을 존중하는 리더십을 지녀 조직원들로부터 덕망과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꼽힌다.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중요시하며 현장 분위기를 빠르게 장악하는 친화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실적이 부진한 지점에 지점장으로 발령났을 때 고객이 요구하는 금리 등 조건을 맞추기 위해 고객을 차량에 태우고 직접 주변 다른 은행을 수소문해 연결해준 적이 있다. 고객이 김태오의 이런 태도에 감명을 받아 주변의 여러 자산가를 소개해주는 등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지점장 시절 맺은 고객들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종종 안부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승진과 부음 등 경조사도 빠짐없이 챙긴다고 전해진다.

하나은행 부행장 시절부터 직원들에게 매주 월요일마다 이메일로 ‘월요편지’를 보내고 직원 의견도 들었다.

하나은행에서 대구경북지역 본부장을 맡을 때 지역 고객에 친밀하게 다가가는 적극적 영업방식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공정한 인사와 성과 보상, 폐쇄적 조직문화 탈피, 불법행위 근절 등을 강조한다.

1999년 보람은행 합병 당시 보람은행장의 비서실장으로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인정받은 뒤 김승유 전 회장에게서 경영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지역영업 및 리테일(소매금융)업무를 총괄관리해 본 경험뿐 아니라 지주사의 리스크, 인사, 전략, 홍보 등 경영관리 전반과 보험사 사장을 맡아본 다양한 경력으로 금융업 전반에 걸쳐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격식을 따지기보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주로 최고경영자(CEO)들의 의전차량은 검정색의 고급 승용차가 대부분이지만 김태오는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할 때 SUV를 의전차량으로 선택했다. 직원들이 지점 등으로 짐을 나를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사건사고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3월26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ESG 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 DGB금융지주 >
△검찰,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로 대구은행 압수수색
대구지방검찰청은 2021년 8월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와 관련해 DGB대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구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부동산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개인에게 약 135억 원을 지급한 뒤 돌려받지 못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대구은행 측은 부동산 계약사고와 관련해 캄보디아 현지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장 겸직 논란
대구은행장은 2018년 3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물러난 뒤부터 2019년 1월까지 9개월여 동안 직무대행체제로 꾸려졌다.

DGB금융지주 이사회와 대구은행 이사회가 대구은행장 선임절차 및 자격요건을 두고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DGB금융지주는 새 은행장 요건을 금융회사 20년 이상 경력과 5년 이상 등기임원 경험, 은행 사업본부 임원경험, 지주사 및 은행 외 다른 금융사 임원경험 등을 내세웠다.

반면 대구은행 이사회는 금융회사 30년 이상 근무한 경력만으로도 충분히 전문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DGB금융지주가 내세운 요건을 충족하는 대구은행 출신 인사가 없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였다.

DGB금융지주가 은행장후보 추천권을 지니는 방안을 놓고도 대구은행 이사회는 반대했다.

2018년 11월 대구은행 이사회가 은행장후보 추천권을 DGB금융지주의 자회사 CEO후보 추천위원회에 넘기면서 새 행장 선임절차가 재개됐지만 김태오의 대구은행장 겸직안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갈등이 일었다. 

김태오는 대구은행장을 한시적으로 맡아 새 행장후보를 육성한 뒤 겸직체제를 끝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대구은행 이사회가 고심 끝에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태오는 “기존 ‘겸직체제 분리’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뿐”이라며 “한시적으로 은행장을 겸직하는 동안 최고의 은행장을 육성한 뒤 미련 없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태오의 약속대로 2020년 10월 임성훈 신임 DGB대구은행장이 취임했다.

임 행장은 내부출신으로 DGB금융그룹 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을 거쳐 대구은행장에 내정된 뒤 같은 해 9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은행장에 올랐다. 

△‘부당해고’와 ‘관치금융’ 논란 
2018년 7월 김태오가 대규모 인적쇄신을 실시하면서 DGB금융그룹을 떠나게 된 임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회사를 떠나게 된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임원 11명 가운데 9명은 김태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이들은 공개질의서에서 “김태오 회장은 5일 면담 자리에서 ‘감독기관에서는 임원 17명 전원 사퇴를 요구했지만 감독기관에 사정해 일부 임원을 유임시켰다’, ‘사퇴기준은 없었으며 조직을 살리기 위한 용퇴로 이해해달라’는 등의 책임 회피성 발언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금감원이 해고 과정에 개입했다며 ‘관치금융’ 의혹도 제기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들의 공개질의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이들 가운데 대구은행 퇴임임원 5명은 2018년 7월 경북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경북 지방노동위원회는 2018년 12월 이들이 부당해고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구은행에 이들을 30일 이내에 원직으로 복직시키고 해고기간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이에 대구은행은 이들의 복직 여부 결정을 보류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 뒤 중앙노동위원회이 판정에 앞서 권고한 화의 과정에서 양측이 합의하면서 논란이 끝났다.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의 자진사임
2018년 5월18일 김태오와 호흡을 맞출 대구은행장으로 김경룡 당시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내부 출신인 만큼 외부출신인 김태오와 함께 그룹 안정화에 주력할 적임자로 꼽혔다. 하지만 김 내정자가 대구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임일정이 미뤄졌다.

김 내정자는 경산시 시금고 담당 공무원의 아들을 대구은행에 채용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특수부가 2018년 6월20일 김 내정자를 입건하지 않으면서 채용비리 연루 의혹에서 벗어났지만 김 내정자는 7월2일 스스로 내정자에서 물러났다.

김 내정자는 “대구은행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태오가 하이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대주주 적격성을 놓고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과거 DGB금융그룹의 사건에서 연루된 사람들을 모두 그룹 경영진에서 모두 제외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추측이 나왔다.

김태오가 김 내정자에게 “조직을 생각하든가 개인을 생각하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직접 사퇴를 권고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 경력


1978년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1991년 보람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보람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한 뒤 하나은행에서 근무했다.

2002년 12월부터 하나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2005년 1월 하나은행 가계기획 및 추진본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2006년 1월 하나은행 카드본부 부행장보로 근무했다.

2007년 3월 하나금융지주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3월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1월 하나은행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 영남사업본부 대표 부행장에 올랐다.

2011년부터 하나은행 본점 고객지원그룹총괄 대표 부행장으로 일했다.

2012년 3월 하나HSBC생명(현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4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하나HSBC생명 고문으로 일했다.

2018년 5월 제3대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19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직했다.

2021년 3월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연임됐다. 

◆ 학력

대구 삼덕초등학교와 대구중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교육공무원인 아버지와 가톨릭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2남2녀 가운데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부인 이태숙씨와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 상훈

2020년 6월 대구지방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 유족 등 보훈가족 후원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국가보훈처장 감사패를 받았다.

◆ 기타

2021년 상반기 DGB금융지주에서 급여 3억3400만 원, 상여금 2억7800만 원, 기타소득 200만 원을 포함해 6억14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DGB금융지주 주식 3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9월3일 종가 기준으로 약 2억7600만 원어치다.

1979년 1월부터 1981년 6월까지 육군 병장으로 복무한 뒤 만기제대했다.
 

◆ 어록
▲ 김태오 DBG금융지주 회장이 2021년 6월21일 메타버스를 통해 경영현안회의를 열고 있다.
“수도권 1호 복합점포인 서울 강남센터를 시작으로 2년 만에 DGB금융센터를 오픈하고 올 하반기에는 여의도센터 개점을 앞두고 있다. 더 이상 대구·경북에 국한되지 않고 수도권, 더 나아가 글로벌 지역까지 지점이 개점되고 있어 이제는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2021/06/07, ‘디그니티(DIGNITY) DGB금융센터’ 복합점포 개점식에서)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열매를 맺기 위해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신뢰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시너지를 강화해야 한다.” (2021/05/17, DGB금융지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2006년 국내 금융권 최초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DGB는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 등을 경험하는 지금 ESG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실질적 ESG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겠다.” (2021/03/26, DG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ESG경영을 선포하며)

"그룹 임직원들의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인 핵심 가치를 '고객우선', '성과중심', '주인의식'으로 정하고 그룹 전임직원들이 핵심가치를 통해 그룹의 미션을 적극적으로 실현해나갈 것이다." (2021/01/04, 신년사에서)

“높은 수익성과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캄보디아 금융시장의 미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캄보디아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화를 통한 선진금융 교류 활성화를 희망하고 추가적 사업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2020/11/20,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만나)

"대구은행 호찌민지점을 대구은행 동남아 금융허브로 삼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 (2020/06/10,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대구은행 영업점 설립허가를 받은 뒤)

"금융권 최고수준의 훌륭한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모범적 CEO 육성 및 승계절차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0/05/26, 대구은행장 연말 선임계획을 밝히며)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DGB금융그룹 성장에는 지역민의 사랑과 관심이 바탕에 있었음을 잊지 않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 및 후원으로 지역 대표그룹의 소임을 다하겠다.” (2020/05/22, 대구아동복지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환경과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생존을 위한 노력으로 모든 것을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2020/05/15, DGB금융그룹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지점 직원들과 내점 고객들이 철저한 방역을 기본으로 밀려드는 상담 및 처리를 신속히 처리해 이 난국을 헤쳐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이른 시일 안에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 (2020/03/20, 대구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현장을 방문해)

"캄보디아 대출회사 인수는 DGB금융그룹의 글로벌전략 방향성에 맞춰 진행된 것이다. 동남아시아 디지털사업 거점으로 활용하겠다." (2020/02/11, DGB캐피탈 캄보디아 대출회사 인수를 마친 뒤)

"외부에서 왔다 보니 그래도 객관적 시선으로 DGB금융그룹의 조직문화를 볼 수 있었다. 특유의 보수적이면서도 수직적 문화가 강해 보였다. 취임 후 수평적 문화에 대한 말을 자주 해왔다. 수평적 조직문화와 건전한 기업문화는 99%가 CEO의 생각과 역량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나부터 직원들에게는 존댓말과 같은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대화하려고 노력한다. 서로 존중하는 자세를 통해 후배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그 성장을 뒷받침 해 준다면 조직문화가 바뀐다고 생각한다." (2020/01/12, 영남일보와 인터뷰에서)

"2018년 취임 이후 느낀 것이 있다면 100년 기업을 향한 DGB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대형 시중은행과 비교해 환경 변화에 보다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 규모나 탄탄한 지역 영업기반, 그리고 아직 무한히 넓은 미진출시장이 있다. 특히 무엇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직원들의 뛰어난 역량이 있다. 이 모든 것을 DGB의 강점을 꼽고 싶다." (2020/01/12, 영남일보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DGB를 넘어서는 새로운 DGB의 탄생을 위해 ‘Act Now, Beyond DGB’를 경영목표로 새로운 수익기반을 창출하는 목적지를 향해 가겠다." (2020/01/02, 신년사에서)

"(새 대구은행장에 중요한 덕목은) 지역사회에서 호감도가 있어야 한다. 직원들 수용도 중요하다. 인사가 학연 지연을 좀 단절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거기에 매여서 우리 지역에 토착 문화가 문제가 많다. 온정주의, 연고주의 이러다 보면 사실상 우리 은행 자체가 지방 은행이 이런 시기에 존재를 할 수 있을까 없을까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도덕성은 기본이다." (2019/12/30, 경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상대를 존중해야지 제가 나이가 있고 직위가 있다고 내 멋대로 하면 안 된다. 선량한 사람 키워주고 후배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조직의 문화가 변화하게 된다." (2019/12/30, 경북일보와 인터뷰에서)

"52년이라는 역사는 아버지와 아들, 또 그 아들의 아들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으로 고객의 인생과 대구은행의 역사가 함께 한 시간이다. 앞으로 100년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 (2019/10/07, 대구은행 52주년 기념식에서)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으로 지역과 반세기 동안 성장한 DGB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로벌 해외진출과 함께 민간교류 차원의 해외봉사활동에도 앞장서 100년 그룹을 향해 지속가능 경영을 계속하겠다.” (2019/07/17, ‘2019년 제3기 DGB글로벌 봉사원정대 출정식’에서)

“그룹 프리미엄 브랜드가 적용된 복합점포 ‘DIGNITY 강남센터’의 ‘위엄’과 ‘품위’는 앞으로 이곳을 찾으실 고객님들을 뜻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프리미엄 복합점포를 세워 은행, 중권 보험을 아우르는 DGB금융만의 차별화된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9/07/09,  ‘DIGNITY 강남센터’ 개점식에서)

“올해 슬로건을 ‘디지털·글로벌 뱅킹그룹(Digital & Global Banking group)’로 정하고 그룹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번 ‘DGB피움랩’ 출범은 DGB금융의 굳은 디지털 혁신 의지와 핀테크기업의 동행을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 (2019/06/21, ‘DGB피움랩(DGB FIUM LAB’ 개소식)

“글로벌 업의 특성상 전체 사업구조가 중요한 만큼 현지화와 디지털이란 두 가지의 키워드로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해야한다.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이 아닌 디지털을 동시에 적용해 글로벌사업 만큼은 DGB금융이 ‘현지화’에 가장 특화된 금융그룹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겠다.” (2019/03/20, 글로벌 사업 점검 및 문재인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을 둘러보면서)

“DGB금융그룹은 올해 디지털 혁신, 경영 혁신, 수도권 영업 혁신, 기업윤리 혁신 등 ‘4대 혁신과제’를 내걸고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 100년 금융그룹을 목표로 새로 출발하는 DGB금융그룹의 변화된 모습을 고객과 주주, 직원들에게 보여드리겠다.” (2019/02/19, ‘2019년 그룹경영관리협의회’에서)

“과거와의 단절 및 책임경영이라는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은행장 후보자를 찾지 못했다. 직무대행체제가 지속되면 조직의 안정화와 DGB금융그룹의 발전이 늦어지므로 부득이하게 한시적 은행장 겸직체제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2019/01/15,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기로 한 뒤 사내방송을 통해)

“DGB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DGB의 유전인자를 믿는다. 고객과 주주, 직원의 DGB를 향한 높은 충성도는 DGB의 힘찬 날개짓에 큰 힘이 될 것이다.” (2018/08/14, DGB금융그룹 혁신방안을 내놓은 뒤 사내방송을 통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고 지역민에게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18/08/12,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은 뒤)

“최근 금융시장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도전과 경쟁을 요구한다. 책임 우선주의로 고통을 나누고 비전을 세우는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권위주의를 없애겠다.” (2018/05/31, 제3대 DGB금융지주 회장 취임식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의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금융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 (2018/05/10, DGB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뒤)

“회사의 명운이 달렸다는 판단에 희망퇴직이란 최후의 수단을 꺼냈다. 대표로서 정말 미안하며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회사를 위해 퇴직을 선택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남은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해 회사를 좀 더 탄탄하게 키워 다시 한 번 다 같이 모여 일을 하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미안하다. 그동안 감사했다.” (2013/10/25, 하나생명 희망퇴직자 50명을 내보내는 자리에서)

“하나HSBC생명의 영업 채널을 성장시키고 고객서비스 품질도 높이려면 직원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기존 영업채널 뿐만 아니라 올해 개설된 신채널의 서비스 역량도 향상시켜야 한다.” (2012/11/27, 하나HSBC생명의 임직원 역량강화교육을 앞두고)

“금융인으로 살아오면서 내가 만난 금융의 거장이라면 하나금융그룹 성장의 산 증인이신 김승유 전 회장을 꼽을 수 있다. 교보생명의 고 신용호 창립자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외 숱한 금융계의 스승, 장인들을 통해 우리는 금융을 배우고 보험을 배워왔다.” (2012/06/25, 서울경제에 기고한 글인 ‘거장들에게 존경과 박수를’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로 하나HSBC생명 역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 현재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나HSBC생명이 국내 대표 생명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2/03/02, 하나HSBC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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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태
(10.0.10.90)
큰업적을 남기셨죠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

(2021-09-10 1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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