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외법인 가격 인상해 수익성 좋아져"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9-10 07:5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및 러시아 법인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힘입어 4분기부터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외법인 가격 인상해 수익성 좋아져"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심은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오리온 주가는 1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 및 러시아 법인이 판매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기존 하나금융투자의 실적 추정치보다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200억 원 가량 개선되는 효과가 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9월 파이 부문 제품의 판매가격을 6~10%, 러시아 법인은 10월 모든 부문의 제품의 판매가격을 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4분기부터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반영되고 중국에서 춘절을 앞두고 발생하는 선수요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4분기 중국 법인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5%, 49.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법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오리온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2.7%, 3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실적 개선세는 2022년까지 이어져 내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13.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3분기에는 원자재 및 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289억 원, 영업이익 102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것이다. 

오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39억 원, 영업이익 377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투자의견 '매도' 주목, 모닝스타 "주가 정당화 어렵다"
LG유플러스 '익시오 AI 비서' 공개, "맞춤형 통화 AI 시대 연다"
대신증권 "최근 시장금리 상승은 과도, 한은 기준금리 인상 검토 단계 아냐"
KB증권 "삼성전자 HBM4 점유율 최대 40%, 내년 영업이익 2배 증가 전망"
하나증권 "뉴진스 복귀에 엔터주 투심 개선 기대, 하이브 JYP YG SM 주목"
IBK투자 "이마트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내년 실적 성장세 지속"
신한투자 "에이비엘바이오 일라이릴리와 3.8조 딜, 뇌투과 셔틀 기술력 검증"
NH투자 "JYP엔터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제작비 증가로 어닝쇼크"
DB증권 "덴티움 목표주가 투자의견 모두 하향, 중국 부진에 3분기 '어닝쇼크'"
비트코인 1억5372만 원대 하락,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투자매력은 여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