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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18일 제주에서 개막한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친환경전용차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이다.
현대차는 18일 제주도에서 개막한 ‘2016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곽진 현대차 부사장과 회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출시를 발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기모터가 동력원인 순수 전기차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최대출력은 12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30kgf‧m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한번 충전한 뒤 1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가운데 글로벌 판매 1위인 닛산 리프가 한번 충전 후 132km를 갈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우수한 주행거리를 갖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차량 무게를 줄여 국내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난방할 수 있는 운전석개별공조시스템과 차량 운동에너지의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회생제동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일반강판에 비해 무게는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강판을(AHSS)를 53%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28kW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100kW 급속충전기로 충전하는 데 24분이 걸리고 완속충전기를 이용하면 4시간25분이 걸린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을 트림별로 N트림 4천만 원, Q트림 4300만 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는 정부의 전기차 구매지원혜택을 받게 되면 아이오닉을 2000만~2500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부사장은 “세계에서 유일한 전기차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소개하게 돼 뜻 깊다”며 “아이오닉은 한번 충전한 뒤 제주 일주도로를 거의 완주할 수 있을 정도로 주행거리가 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가정용 충전기 컨설팅 서비스와 충전소 위치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주행 중 방전될 경우 근처 충전시설로 이동을 지원하는 긴급충전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컴포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배터리에 대해 10년‧20만km 보증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6월부터 양산하기로 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3월 초 마감된 제주도 전기차 1차 민간공모에서 전체 차량 가운데 약 6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