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G이노텍, 애플 아이폰 부진으로 영업이익 급감 예상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3-18 14:4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이노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카메라모듈 물량이 줄어 1분기에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사업을 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의 매출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 애플 아이폰 부진으로 영업이익 급감 예상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은 1분기에 매출 1조2969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53.0%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사업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 판매량의 부진으로 아이폰 생산량을 줄이면서 LG이노텍도 카메라모듈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애플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며 거두는 매출이 전체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한다.

박기범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애플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폭스콘의 경우도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며 LG이노텍도 애플향 공급물량이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534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33.4%, 영업이익은 87.2% 줄어드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전체 실적도 카메라모듈 공급량에 달린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하반기에 애플과 LG전자에 공급하는 카메라모듈 물량이 올해 전체 실적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이노텍은 1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종석 사장과 김정대 최고재무책임자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전무는 주총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업기반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경기침체와 경쟁심화 등이 예상되지만 기업체질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브라질 유엔 기후총회 회장에 화재, 대표단 대피로 최종 합의 지연 불가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