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내렸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43포인트(0.77%) 밀린 3162.99에 거래를 마쳤다.
▲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43포인트(0.77%) 밀린 3162.99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 4위였던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카카오 시가총액은 약 7조 원, 네이버 시가총액은 약 5조7천억 원 감소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대형 플랫폼기업들의 시장독점 문제를 지적했다. 또 금융당국은 빅테크·핀테크 금융 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 및 추천 서비스가 광고가 아닌 중개에 해당돼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820억 원, 기관투자자는 11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2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1.44%), 현대차(0.24%), 기아(1.63%)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7.87%), 삼성바이오로직스(-2.00%), 카카오(-10.06%), LG화학(-0.26%), 삼성SDI(-0.65%), 셀트리온(-2.15%), 카카오뱅크(-0.96%)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7.21포인트(1.63%) 낮아진 1037.22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794억 원, 기관투자자는 144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3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2%), 엘앤에프(1.35%), 천보(1.10%)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81%), 에이치엘비(-4.87%), 셀트리온제약(-3.11%), 카카오게임즈(-3.76%), 펄어비스(-1.31%), 알테오젠(-4.03%), CJENM(-1.05%) 등 주가는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