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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1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
LG전자가 ‘G5’의 주변기기인 ‘LG프렌즈’의 개발에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LG전자는 스마트기기사업에서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보고 LG프렌즈를 앞으로 출시할 제품들에도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었다.
LG전자는 LG프렌즈를 개발할 업체들을 확보하고 G5의 주변기기들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G5에는 재미와 혁신 외에 상생의 가치가 담겨있다”며 “G5와 프렌즈를 통해 열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자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LG프렌즈는 G5와 연결해 사용하는 모듈과 기기들을 말한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직접 결합해서 쓸 수 있는 모듈 ‘캠플러스’와 ‘하이파이플러스’, 블루투스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가상현실 기기와 롤링봇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와 업체 관계자 등 모두 400여 명 이상이 참가했다.
LG전자는 지금까지 나온 LG프렌즈 기기와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협력사들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사례들을 선보였다.
LG전자는 LG프렌즈의 개발자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개발자들이 LG프렌즈 개발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다.
조 사장은 “4월18일 ‘엘지프렌즈닷컴’이라는 온라인 마켓을 열 예정”이라며 “개발자는 판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소비자는 제품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4월 LG전자의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LG프렌즈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도구를 배포한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4월에 개발자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스마트기기의 생태계는 중장기적인 기술 관점에서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 생태계는 G5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제품에도 지속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