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 히트한 중저가폰 ‘루나’의 브랜드를 스마트워치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패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18일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루나워치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가운데 4.42(킷캣) 버전 이상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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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출고가격 19만8천 원인 웨어러블기기 '루나워치'를 18일 출시한다. |
루나워치 이용자는 스마트폰 없이 음성과 문자를 받거나 보낼 수 있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도 내려받을 수 있다.
루나워치는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RAM과 8GB 용량의 ROM이 장착됐고 1.6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루나의 출고가격은 19만8천 원으로 책정됐는데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을 감안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10만 원대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에 출시했던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에 이어 ‘루나워치’까지 루나 브랜드를 적용했다.
또 지난해 루나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을 루나워치 광고모델로 기용해 18일부터 TV광고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루나워치 구입 고객 가운데 선착순 1만 명에게 ‘설현 스페셜 시계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앞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통신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