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올해 기업간소비자(B2C)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KCC는 인테리어 전문브랜드인 홈씨씨의 신규 매장을 늘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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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진 KCC그룹 회장. |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KCC가 올해 홈씨씨의 신규점포를 늘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KCC는 올해 홈씨씨 신규점포를 4~5개 늘리기로 했다”며 “올해 홈씨씨 예상매출액은 2600억 원 규모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씨씨 점포의 신규 개점비용은 점포당 10~20억 원 내외인 반면 점포당 연간 매출액은 186억 원으로 추산된다.
KCC는 2014년까지만 해도 홈씨씨 매장이 2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신규점포를 7개나 늘리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KCC가 전체매출 가운데 홈씨씨에서 거두는 매출비중도 2014년 4.1%에서 지난해 4.9%까지 늘어났다
KCC는 올해 페인트사업에서 마진율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KCC가 생산하는 페인트의 주요 원재료인 자일렌의 가격은 2009년 수준까지 내려갔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페인트 판매가격 하락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마무리돼 올해 상반기에 마진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KCC가 올해 매출 3조4880억 원, 영업이익 3500억 원을 낼 것으로 봤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