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이주열 "디지털경제 위험도 대비해야, 친환경 전환은 재도약 기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한 경제구조 전환을 놓고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총재는 디지털경제로 급속한 전환을 경계하는 반면 친환경경제 전환은 더디게 진행될까 우려했다.
 
이주열 "디지털경제 위험도 대비해야, 친환경 전환은 재도약 기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 총재는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창립 20주년 기념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급속한 디지털화가 낳을 부작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빅테크·핀테크기업의 금융서비스 확대로 금융산업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디지털 플랫폼 경제로 전환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네트워크 특성상 하나의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지배력이 강화되고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경쟁과 혁신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또 이 총재는 디지털화 속도에 맞춰 위험(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보안사고나 정보유출로 신뢰가 훼손돼 디지털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디지털경제로 성공적 전환 여부는 신기술 도입을 앞당기는 것만큼이나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에 얼마나 철저히 대비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화두인 친환경경제로 전환 역시 원활히 추진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총재는 “경제적 비용과 기술적 한계의 부담 등으로 경제주체들의 자발적 수용성이 낮다”며 “디지털경제에서 경제활동의 제약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친환경경제에서는 오히려 제약이 늘어나 진입을 주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방식 개선과 산업구조 재편 등을 통해 친환경 전환에 적절히 대응한다면 우리 경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위기 대응 차원의 조치를 넘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 지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워런 버핏 56년 만에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 퇴진, 아들 하워드 버핏이 승계
석유류 최고가격 4주 더 동결, "9~10월 도입 원유 지난해 동기 대비 90% 11월..
[현장] 삼성전자 동행노조 이재용 자택 앞서 "직접 대화하자", 노노 갈등에도 "공동교..
롯데카드 3억 달러 규모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조달 다변화로 수익성 개선"
[18일 오!정말] 이재명 "이 정부는 한다"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강세' SK스퀘어 주가 7%대 올라, 코스피 '미국 반도체 ..
[이주의 ETF] 하나자산운용 '1Q 미국메디컬AI' 19%대 올라 상승률 1위, 우주..
금호건설,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한화금융 UAE와 디지털금융 협력 강화, 권혁웅 "글로벌 선도 금융사로 도약"
[현장] 서민금융진흥원장 김은경 "금융 취약계층 접근성 고려해야" "지방이전 쉽지 않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