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특징주

남양유업 주가 장중 하락, 홍원식 한앤컴퍼니에 매매계약 해제 통보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09-01 12:23: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양유업 주가가 장 중반 내리고 있다.

남양유업이 주맥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한 데 영향을 받았다.
  
남양유업 주가 장중 하락, 홍원식 한앤컴퍼니에 매매계약 해제 통보
▲ 남양유업 로고.

1일 오전 11시38분 기준 남양유업 주가는 전날보다 3.01%(1만7천 원) 하락한 54만8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남양유업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입장문을 내고 매수자인 한앤컴퍼니가 계약체결 뒤 태도를 바꿔 사전에 합의한 사항의 이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4월 남양유업은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을 당하는 등 곤혹을 치뤘다.

이후 5월 홍 전 회장 등 남양유업 오너일가는 한앤컴퍼니에 남양유업 지분 53.08%를 3107억 원에 넘기는 주식 양수도계약(SPA)을 맺었다.

하지만 이번 주식매매계약 해제 통보로 계약 체결 3개월여 만에 매각이 결렬됐다.

남양유업 매각은 결국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남양유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5월 체결된 남양유업의 최대주주 보유주식 매매계약과 관련해 홍 전 남양유업 회장 외 1인의 전자등록주식 처분을 금지해달라는 한앤컴퍼니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홍 전 회장은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 주식 매매계약 관련 분쟁이 해결되기 전까지 주식을 매각할 수 없게 됐다.

한앤컴퍼니는 8월23일 홍 전 회장 등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과 전자등록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