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남양유업 전 회장 홍원식, 한앤컴퍼니에 주식 양수도계약 해제 통보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9-01 08:5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홍 전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는 1일 홍 회장이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에 남양유업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전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87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원식</a>, 한앤컴퍼니에 주식 양수도계약 해제 통보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홍 전 회장은 매수자 측인 한앤컴퍼니가 계약체결 뒤 태도를 바꿔 사전에 합의한 사항의 이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회장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이 올해 4월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 뒤 5월27일 홍 전 회장을 포함한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한앤컴퍼니에 넘기기로 주식 양수도계약(SPA)을 맺었다.

한앤컴퍼니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등을 거쳐 7월30일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으나 매도인 측이 7월29일 밤 ‘거래종결일이 7월30일이라는 통지를 받아 본 적이 없다’는 공문을 보내 일방적으로 거래 종결을 위한 주주총회를 6주 뒤인 9월14일로 연기했다.

한앤컴퍼니는 8월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홍 전 회장 등 매도인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주식매각계약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