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리케인 ‘아이다’ 북상에 멕시코만 지역 원유 생산이 중단되면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 30일 국제유가가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
3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0.68% 오른 배럴당 69.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0.80% 오른 배럴당 73.28달러에 장을 마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허리케인 아이다 발생에 따라 멕시코만 지역의 석유 생산시설 가동중단에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허리케인 세력이 예상보다 약화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안됐다”고 분석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안전환경집행국은 아이다가 상륙하면서 하루 174만1천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아이다는 카리브해에서 열대 폭풍으로 발생해 최고 풍속이 시속 240km에 이르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웠지만 갈수록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