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7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만5198세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뒤 최저 수준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3월 1만5270세대로 최저치였으나 4월 1만5798세대, 5월 1만5660세대, 6월 1만6289세대를 보였다.
서울 미분양 주택은 59가구로 6월(65세대)보다 6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381가구로 6월보다 285가구 감소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해 미분양 주택이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1만3817세대로 6월과 비교해 806세대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월 8558세대로 나타나 전달보다 450가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471세대로 전월(523세대)과 비교해 52세대 감소했다. 85㎡ 이하는 1만4727세대로 전월(1만5766가구)보다 1039세대 감소했다.
7월 주택매매거래량은 8만893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8만8922건)과 유사한 수준이며 전년 같은 달(14만1419건)보다는 37.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5만9386건)는 전월보다 2.6% 증가했으나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42.1% 감소했다. 아파트 외(2만9551건)는 전월보다 4.9%, 전년 같은 달보다는 23.8% 줄었다.
7월까지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64만8260건이다. 전년보다(76만2297건) 15.0% 감소했다.
7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0만3251건으로 조사됐다. 전월(20만547건)보다 1.3%, 전년 동월(18만3266건)과 비교해 10.9%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11만3746건으로 전월보다 1.6%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8만9505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5.4% 늘었다.
한편 7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7만7354세대다. 전년 같은 달(22만9026호) 과 비교해 21.1% 증가했다. 수도권은 14만3140세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18.1%, 지방은 13만4214세대로 24.5% 늘었다.
7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1만937세대로 11.8%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