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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삼성전자, 미국 가정용 세탁기에서 월풀 맹추격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3-15 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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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가정용 세탁기 시장점유율에서 경쟁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 정부가 미국과 세탁기 반덤핑 분쟁에서 승소하면서 올해도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삼성전자, 미국 가정용 세탁기에서 월풀 맹추격  
▲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정용 세탁기 시장점유율에서 LG전자가 11.5%로 4위, 삼성전자가 11%로 5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014년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씩 점유율이 올랐다. 

1위인 월풀은 22.7%를 기록해 0.1%포인트 줄었고 2위 업체인 메이텍도 2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3위 업체인 켄모어 역시 13.6%로 0.3%포인트 줄었다.

미국 가정용 세탁기시장에서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만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다. 

코트라는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에서 유명연예인과 함께 획기적인 광고마케팅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인지도와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최근 미국 정부와 세탁기 반덤핑 분쟁에서 승소했다. 올해 한국기업들이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미국 정부가 한국산 세탁기에 9~1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WTO협정에 위반된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2012년부터 적용하던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관세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반덤핑 관세 부과의 위법성을 세계무역기구가 인정하면서 향후 한국 가전제품의 대미 수출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순히 계산해도 한국업체들은 13%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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