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엔지니어링 주식거래 재개, '이재용 의지' 반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15 15:5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 주식거래가 16일부터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엔지니어링 주권의 매매거래정지를 16일부터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주식거래 재개, '이재용 의지' 반영  
▲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한국거래소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다고 2월29일 밝힌 직후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식거래를 중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265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전액잠식을 해소했다는 내용의 특정목적 감사보고서를 3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특정목적 감사보고서뿐 아니라 재무제표와 영업 지속성 등을 24일까지 검토한 뒤 주식거래 재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이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영정상화 의지를 보이는 점이 거래재개 시기를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상증자가 시행된 이후 곧바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 1.5%를 300억 원 규모로 매입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5%까지 늘리기로 했다.

삼성엔지니링이 올해 수주를 착실히 이어나가고 있는 점도 주식거래 재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월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155억 원 규모 인천 송동 제3공장 시설 공사를 따낸 데 이어 3월 초에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7150억 원 규모의 충남 아산 탕정동 디스플레이패널 생산인프라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SDI 등 계열사 물량을 합쳐 최대 3조 원의 삼성그룹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이 목표로 세운 수주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