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유승민 "10월이면 지지도 상황 바뀐다, 윤석열은 준비 안 돼 불안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08-27 16:4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승민 전 의원이 아직 낮은 대통령선거후보 지지도를 두고 상황이 바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 전 의원은 2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율 상황이 10월에는 바뀔 것이다”며 “국민의힘 후보들 사이 토론과 검증을 하다 보면 국민들이 나를 지지할 것이다. 지금 지지도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10월이면 지지도 상황 바뀐다, 윤석열은 준비 안 돼 불안
▲ 유승민 전 의원이 27일 오전 대구시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경선 2차 컷오프 뒤 4명의 후보가 남게 되면 정치신인들에 관한 대통령으로서 자질과 도덕성 검증이 이뤄질 것이다“며 ”나와 홍준표 후보 같이 정치를 오래 한 사람과 정치신인의 실체를 알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놓고 준비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을 그만둔 게 3월인데 7개월 만에 비전과 공약을 처음 들었다”며 “많은 국민이 국정이나 국가적 문제에 관한 고민을 안 해보고 준비되지 않은 후보를 두고 불안하게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배신자 프레임’을 놓고 “입에 담기도 싫은 단어가 배신자”라며 “정치를 22년째 하면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양심과 소신에 어긋남 없이 살아왔다”고 대답했다. 

유 전 의원은 “누구보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바른 길로 가야한다고 쓴소리를 했다”며 “원내대표 시절 국회 대표연설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장한 것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노력이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막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최순실과 대통령을 둘러싼 세력들은 대통령을 망쳤고 나라를 망쳤다. 지금 생각해도 국정실패를 더 강하게 막아내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과 관계 때문에 내게 서운한 감정을 지닌 이들이 많을 것이다”며 “내가 부족했던 탓이다. 이제 그 서운함을 뒤로하고 대구의 아들 유승민의 손을 잡아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의 ‘이준석 흔들기’와 관련해 “지금 이준석 대표체제가 무너지고 비상대책위원회체제로 간다면 대선
필패”라며 “내년 3월가지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계속 경고를 하고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한글과컴퓨터 AI 앞세워 일본 금융시장 공략, 김연수 글로벌 수익원 다각화 시동
비트코인도 주식처럼 꾸준히 담아볼까,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관심 높아져
'큰 첫 눈' 예고 적중에도 진땀 뺀 정부, '습설' 중심으로 한파·대설 대비 강화
'수요가 안 는다' 프리미엄 다시 두드리는 라면업계, 잔혹사 넘어 새 역사 쓸까
클래시스 일본 이어 브라질 직판 전환, 백승한 글로벌 성장 가속페달
박상신 DL이앤씨 수익성 회복 성과로 부회장에, 친환경 플랜트 성장 전략도 힘준다
삼성전기 AI 호황에 내년 영업이익 1조 복귀하나, 장덕현 MLCC·기판 성과 본격화
4대 은행 연말 퇴직연금 고객 유치 경쟁 '활활', 스타마케팅에 이벤트도 풍성
삼성E&A 대표 남궁홍 그룹 신뢰 확인, 2기 과제도 자생력 향한 화공 다각화
겨울철 기온 상승에도 '기습 한파' 왜?, 기후변화로 북극 소용돌이 영향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