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터를 대한항공 송현동 땅과 교환 결정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8-26 11:0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터를 대한항공 송현동 땅과 교환 결정
▲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강남구 삼성동의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를 대한항공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맞바꾼다.

서울시는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맞교환할 시유지를 예전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로 정하고 9월14일 서울특별시공유재산심의회에서 안건을 심의한다고 26일 밝혔다.

11월에는 서울특별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거쳐 제3자 교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항공 3자는 3월 말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과 관계기관의 합의로 체결된 조정서를 이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3자 협의에 따라 교환대상 부지인 옛 서울의료원의 남측 부지면적은 감정평가를 통해 등가교환에 맞게 구체적으로 확정된다. 용도지역은 현행 준주거지역을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종 교환계약서 체결을 위해서는 감정평가, 소유권 이전 등과 관련된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환부지 상정에 이어 토지주택공사와 소유권 이전시기 등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4월 국민권익위원회는 토지주택공사에서 대한항공으로부터 송현동 땅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시가 시 소유의 다른 땅을 토지주택공사에 제공한 뒤 송현동 땅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송현동 땅은 광복 뒤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였다. 땅 주인은 정부와 삼성생명을 거쳐 2008년 대한항공으로 바뀌었다.

대한항공은 한옥 호텔과 문화융합복합센터 등 건립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서울시는 2020년 초부터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