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회사 이름을 포스코대우로 바꾸고 새출발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철강과 석유가스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모기업 포스코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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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
대우인터내셔널은 14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이름을 포스코대우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지 5년5개월 만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은 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사명 변경을 통해 굳건한 포스코 패밀리의 일원이 돼 경영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동시에 포스코그룹과 시너지를 더욱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철강과 석유가스를 2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철강사업은 글로벌 3대 메이저 철강 트레이더로서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총에서 전국환 경영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오인환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강희철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와 이기영 경기대 교수가 선임됐다.
포스코대우는 1967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설립한 대우실업을 모태로 한다. 대우실업은 1982년 주식회사 대우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0년 대우그룹에서 떨어져나와 대우인터내셔널로 출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