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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현대차 기아와 손잡고 2025년까지 무공해택시 10만 대 보급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8-24 1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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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현대차 기아와 손잡고 2025년까지 무공해택시 10만 대 보급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무공해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이후 무공해택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가 현대자동차 기아와 손잡고 전기택시와 수소택시 보급을 확대한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서울시, 개인택시연합회, 법인택시연합회, 현대차, 기아, SK에너지와 전기택시와 수소택시 등 무공해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박권수 개인택시연합회 회장, 박복규 법인택시연합회 회장,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권혁호 기아 부사장, 강동수 SK에너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택시업계, 제조사, 충전사업자가 한자리에 모여 전기택시와 수소택시 등 무공해택시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정애 장관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쉽고 편하게 전기택시와 수소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공해택시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기개선 효과가 탁월한 택시의 무공해 전환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적극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현재 전국 25만여 대에 이르는 택시 가운데 무공해택시를 2022년까지 누적 2만 대, 2025년까지 누적 10만 대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전국에서 전기택시가 3천 대 가량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수소택시는 서울시에서 2019년부터 실증사업을 시작해 현재 20대가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무공해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구매보조금 지급,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택시업계 및 충전사업자와 적극 협력해 차고지와 차량교대지, 기사식당, 택시협회 지역사무실 등 택시운전자들이 자주 찾는 곳에 충전기를 설치해 충전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출시된 전기차 아이오닉5과 EV6 외에도 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종을 선보여 충분한 물량을 생산하고 택시업계는 수요확대를 위한 지원과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택시는 일반승용차와 비교해 주행거리가 10배 가량 정도 길고 온실가스도 4.5배 수준으로 배출하는 만큼 무공해차량으로 바뀌면 대기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핵심 대중교통수단 중 하나인 택시가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되면 친환경차 확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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