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들의 주가가 화이자 백신 완전승인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각) 16살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완전승인을 결정했다. 12~15살을 대상으로는 기존의 긴급사용 승인 상태를 유지했다.
화이자 백신은 미 식품의약국이 완전승인한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진 뒤 8개월 만에 완전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화이자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6분 기준 우리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2.42%(570원) 뛴 51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이숭례 대표이사가 1982년 한국화이자에 입사한 뒤 최고경영진까지 경험한 이력이 있어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됐다.
제일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7.90%(2950원) 상승한 4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약품은 성석제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화이자 부사장 출신이며 도입 의약품의 상당수가 화이자제약 제품이다.
KPX생명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7.07%(650원) 오른 98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KPX생명과학은 항생체 중간체인 'EDP-CI'를 화이자에 장기간 독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