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NH농협은행 일부 대출중단, 다른 금융사로 확산 가능성 낮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8-23 12:26: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NH농협은행 등에서 이뤄진 일부 대출상품 취급 중단조치가 다른 금융회사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금융위원회가 바라봤다.

금융위는 23일 설명자료를 내고 “NH농협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중단조치는 올해 대출 목표치를 크게 초과한 데 따른 조치”라며 “다른 금융회사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금융위 "NH농협은행 일부 대출중단, 다른 금융사로 확산 가능성 낮아"
▲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사무실.

NH농협은행은 11월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고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도 최근 일부 대출상품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금리 산정방식을 바꾼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당국이 강화된 가계대출 억제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대출 취급을 아예 중단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금융위는 NH농협은행의 대출중단이 특수한 사례에 해당한다며 대형 시중은행 등 대다수 금융회사는 가계대출 취급에 아직 여유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대출 취급 중단조치가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이 내놓은 조치도 이전부터 종종 있었던 통상적 수준의 리스크 관리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적정 수준의 대출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해도 긴급 생계자금용 대출은 계속 취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 극복 과정에서 신용대출이 급증한 만큼 금융안정을 위협할 우려가 있어 대출 공급조절은 피하기 어렵다”면서도 “금융소비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