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낮아져, "유상증자에도 내년 흑자전환 쉽지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8-23 08:25: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상증자에도 내년 흑자전환이 쉽지 않아 재무 안전성을 갖추기 만만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낮아져, "유상증자에도 내년 흑자전환 쉽지않아"
▲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7천 원에서 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5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무상감자를 실시한 데 이어 1조2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새로 추진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몇 년 동안 유상증자를 반복했지만 여전히 재무 안정성이 열세에 있다”며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않는다면 이런 상황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내년에도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선박수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탱커선과 컨테이너선, LNG캐리어선 등 수주규모는 약 67억 달러로 연간 목표의 74% 수준에 이른다.

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수주 규모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 경쟁사보다 부진하지만 연말까지 수주환경이 양호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다”고 바라봤다.

올해 늘어난 선박 수주는 2022년과 2023년 매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850억 원, 영업손실 99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0.5% 늘고 영업손실은 5.5%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