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수익성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
원 사장은 11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문을 연 통합쇼핑몰, 출산육아와 애완동물 플랫폼사업처럼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새 사업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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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
삼성카드는 신규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드가맹점 거래수수료 인하로 수익 악화가 우려되자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클럽’에도 참여한다. 갤럭시클럽은 갤럭시S7 스마트폰을 월 사용료를 내면 1년 뒤 새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카드는 한국SC은행과 손잡고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의 개발에 뛰어들기로 했다. 또 카드연체채권을 추심하는 신용정보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원 사장은 “회원을 유치할 때 비용을 덜 들이고 자발적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채널을 강화하겠다”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총에서 박경국 경영지원실장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