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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한국GM 볼트EUV를 생애 첫 차로, 카젬 실적반등 절실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21-08-18 17: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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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가격 경쟁력과 온라인 구매방식 등을 앞세워 전기차 판매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

카젬 사장은 20~30대 젊은 고객과 접점을 강화해 생애 첫 차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한국GM은 18일 첫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볼트EUV 사전계약을 시작하기 전부터 마케팅을 차별화하며 MZ세대(20~30대)의 마음을 잡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광고 모델부터 국내 자동차회사에서는 처음으로 가상인간 ‘로지’를 기용해 주목을 받았다.

로지는 2020년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에서 만든 가상인간으로 나이는 22세로 설정됐다. 외모도 20대가 선호하는 조합으로 꾸며졌다.

한국GM은 "로지가 ‘환경을 사랑하는 20대’ 콘셉트인 만큼 볼트EUV 광고모델로 선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볼트EUV 론칭행사 역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쇼핑채널에서 이뤄졌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네이버에서 진행 중인 방송 쇼핑 플랫폼(라이브커머스)으로 판매자들이 생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상품과 관련한 궁금증을 채팅으로 질문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카젬 사장은 볼트EUV 판매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방식으로만 진행하며 MZ세대에 다가가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 모든 세대에서 온라인쇼핑 경험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온라인쇼핑이 가장 익숙한 세대는 여전히 MZ세대인 만큼 온라인판매는 이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카젬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쉐보레 최초의 전기SUV인 볼트EUV와 신형 볼트EV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폭넓은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볼트EUV가 가격 측면에서 전기차와 SUV를 동시에 원하는 20~30대의 생애 첫 차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나온다.

볼트EUV는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4490만 원, 풀옵션으로 구매했을 때는 4685만 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규모에 따라 최대 3천만 원 중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새로 출시된 기아 EV6나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Y보다 1천만 원 이상 저렴하다.

볼트EUV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조에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밀린다. 조에는 국내에서 보조금을 받으면 서울을 기준으로 2809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어 첫 차시장에 적합한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성능과 크기면에서 한국GM 볼트EUV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져봐야 한다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볼트EUV는 전장 4305mm, 전폭 1770mm로 조에와 비교해 전장은 210mm, 전폭은 40mm 크다.

주행거리는 볼트EUV 403km 르노삼성차 조에의 309km보다 100km가량 길다. 최근 국내 전기차 구매 고객이 중요하게 보는 주행거리 면에서는 볼트EUV가 조에와 비교해 확실한 경쟁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카젬 사장으로서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SUV 차종인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EV를 통해 전기차로 국내 판매량을 반등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한국GM 올해 초부터 국내 판매량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에 놓여 있어 신차인 볼트EUV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한국GM은 월간판매량을 기준으로 올해 1월과 2월을 제외하고 3월부터는 7월까지 매달 1년 전보다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월과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차량 판매 전반에 영향을 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 내내 국내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최근인 7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한국GM은 7월에 국내에서 4886대를 판매했는데 2020년 같은 기간 6988대와 비교해 약 2천여 대나 줄었다.

국내에서 인기 전기차의 월판매량이 3천 대 이상으로 나타나는 만큼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EV 인기몰이에 성공한다면 실적 반등도 노려볼 수 있다.

카젬 사장은 2017년 9월 한국GM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 정상화를 내걸었지만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연간 영업이익을 내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한국GM 관계자는 "MZ세대가 환경과 미래 등을 주요 관심사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도 충분한 첫 차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상인간 모델 로지를 통해 앞으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접점을 확대해 판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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